여수필하모닉오케스트라(대표 겸 예술감독 임송)가 오는 16일 저녁 7시30분 여수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제29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콘체르토! 콘체르토! 콘체르토!’라는 타이틀로 ‘모차르트 스페셜 콘서트’로 마련됐다.

고전시대 궁정풍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한껏 드러내는 ‘바이올린 콘체르토 4번 D장조’와 서정적 선율이 오페라의 아리아처럼 흐르는 ‘플루트 콘체르토 2번 D장조’가 무대에 오른다.

아울러 모차르트가 짤스부르크에서 작곡한 마지막 피아노 협주곡인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콘체르토 Eb장조’가 선을 보인다.

특히 연주회는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력과 독보적인 리더십을 보유하고 국내외 많은 유명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음악계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는 손효모 지휘자가 하모니를 책임진다.

여수 출신으로 오스트리아 빈 우수연주자로 선정된 바 있는 플루티스트 심고은과 독일 유학을 마치고 귀국 독주회를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정가영이 연주자로 나선다.

협성대 피아니스트 박성미·박양희 교수의 협연도 기대를 모은다.

임송 여수필하모닉 대표는 “시민에게 고전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청소년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 이번 정기연주회의 목적”이라며 “관현악과 피아노의 우아한 선율이 어우러지는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여수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970년 여수 최초의 오케스트라였던 여수호악회를 태초로 2004년 2월 창단됐으며, 매년 2~3회의 정기연주회를 갖고 있다.

수준높은 클래식 문화를 전파하면서 지역의 문화예술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통해 지방문화의 창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원용 기자  rain55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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