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한려수도가 한 눈에 들어오는 여수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봉송된다.

여수해상케이블카(대표 추동연)는 평창올림픽 성화가 19일차인 오는 19일 여수 해상케이블카를 경유해 이송된다고 이동한다고 밝혔다.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잔치 한마당으로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성화 이송 역할을 하게 될 케이블카를 동백꽃 형상을 한 꽃가마로 꾸밀 계획이다.

동백꽃가마를 타고 한려수도를 날아오르는 꽃불님(성화)이 혼례를 치르는 신부가 돼 축복 속에 평창으로의 긴 여정을 이어간다는 스토리텔링을 접목시켰다.

독일 국가 공인 플로리스트 김영희 씨를 비롯한 4명의 플로리스트들이 수작업으로 만든 화려한 꽃가마와 동백꽃 아치를 이날 선보일 예정이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동백꽃이 ‘다산’의 상징이자, 장수와 건강을 상징하는 길상목(吉祥木)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추운 겨울을 함께 난 친구’라는 의미의 엄한지우(嚴寒之友라)의 꽃말에 맞게 이번 평창올림픽이 세계인의 축제이자 화합과 우정의 장(場)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포함했다.

이날 오후 12시20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사전 공연도 열린다. 돌산읍 풍물패의 길놀이와 함께 성화를 맞이하는 전통타악팀 ‘하늘땅 두드림’ 의 흥겨운 잔치마당이 벌어진다.

공연은 ‘꽃불님(성화)’을 평창으로 시집을 보내며 모든 액운을 쫒기 위한 내용으로 마련된다.

12발 상모돌리기 사물놀이로 판정화, 도약의 시작을 알리는 ‘북놀이’, 축원의 의미와 복을 기원하는 ‘소원풀이 난타’와 함께 벅구춤‧장강춤이 공연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할 전망이다.

여수해상케이블카 관계자는 “여수의 시화이자 상징인 동백꽃을 통해 전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 성화를 이송함으로써 여수의 아름다움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성태 기자  mihang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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