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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억원 대 여수 돌산회타운 개발 사업 '물거품'정산개발 박수관 대표, 16일 사업 철회 공식 선언
여수시, 재공모 통해 투자자 재선정 방침
정산개발 박수관 대표는 16일 기자회견을 자청, 지난 1년간 고향을 위해 세계적인 수변 관광지를 건설하려 했으나 말하기 힘든 여러가지 난제가 산적해 사업 철회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정산개발 박수관(67) 대표가 1300여 억원이 투자되는 여수 돌산회타운유원지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를 공식 철회했다. 

박 대표는 당초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업 철회를 표명하려다 연기해 입장 선회 기대감을 갖게 했으나 끝내 사업 철회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성공한 출향인사의 고향에 대한 투자가 물거품되면서 여수의 민낯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여수사람이 여수에서 사업하기는 어렵다"는 말이 다시 회자되면서 황금알을 낳는 여수해상케이블카, 레일바이크 등이 타지 사업가들 손에 넘어갔는지 지역사회가 반성해야한다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박 대표는 16일 오후 여수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돌산회타원을 세계적인 수변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1년간 노력해 왔으나 예기치 못한 각종 민원과 악성 여론 등으로 정상적인 사업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이 필요했다”며 사업 철회를 밝혔다.

정산개발은 지난 해 12월 2일 여수시와 투자협약 당시 550억대 투자 규모를 밝혔으나 설계 과정에서 미국 볼티모어 이너하버, 워싱턴 수변공원,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등 세계적인  수변 공원 관광지를 모델 삼아 1350억대로 투자액이 불어났다.

박 대표는 이날 장남 박현민(40. 정산개발 전무)씨를 대동하고 직접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에 대해 “우리가 그동안 어떻게 준비해 왔는가를 시민들에게 소상히 알리고,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에 직접 이자리에 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 대표는  돌산회타원개발사업과 별개로 여수가 세계적인 관광 명소되기 위해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가는데 기회가 주어진다면 적극 협력하고 투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와 관련 오는 12월 초  자신이 이사로 있는 한중문화친선협의회에서 주한중국대사를 여수로 초청해 국제공항 건설 등 다양한 투자 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수시는 박 대표가 이날 사업 철회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조만간 재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재선정할 방침이다.

박성태 기자  mihang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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