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간 여수시청에서 근무하다 퇴직한 이노철 전 여수시 안전행정국장이 오는 22일 국민의당 입당과 함께 여수시장 후보 출마를 공식화한다.

이노철 전 여수시 안전행정국장이 여수시장 후보로 나서겠다고 출사표를 던져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지역정가는 그의 출사표를 두고 '의외'라는 입장이 지배적이지만 정작 본인은 시장 출마가 40년 전 공직생활을 시작할 때 부터 꿈꿔왔던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국민의당 여수는 환영 일색이다. 지지율이 최악을 기록하고 있고, 시장 후보가 한 명이 없는 상황에서 이 전 국장의 입당은 지지율 회복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 전 국장은 오는 22일 국민의당 입당식을 갖고 곧바로 여수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 출마를 공식화할 계획이다.

이 전 국장은 지난 16일 서울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당 주승용, 최도자, 이용주 의원 등을 차례로 만나 시장 출마 의사를 타진하고, 지난 17일 여수서 주승용의원을 다시 만나 최종 확답을 얻어냈다.

앞서 이 전 국장은 자신이 현재 쌍봉동에 거주하고 있고, 처가가 시전동이라 정치권에서 도의원 공천을 제안받기도 했다.

주승용의원은 "당 지지율이 최악인 상태에서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너무나 반갑고 환영한다"며 "도덕적 흠결이 없고, 40년간 공직 생활을 해 풍부한 행정경험이 있는 유능한 분이다"고 평가했다.

국민의당 여수지역은 현재 전라남도의회 서일용 의원, 여수시의회 주재현, 고희권 의원 등 3명이 탈당해  시의원 13명, 도의원 4명 등 총 17명이 잔류하고 있다.

박성태 기자  mihang21@daum.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