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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스타 김상철 여수경찰서장, 주민과 직원 ‘소통과 화합’ 최우선1300만 관광객 방문 도시 걸맞는 치안 행정 서비스 주력 ‘관광 경찰대’ 설치 추진
여수국가산단 재난과 안전 사고 대비 ‘메뉴얼’ 제작 신속,정확 대응 시스템 계획
주민 친화적인 치안 행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직무 만족도가 높아야 가능하다는 김상철 서장은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열심히 일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획득한 그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지역 사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해 12월 27일 여수경찰서 제74대 김상철(58) 서장이 취임했다.  김 서장은 취임사를 통해 주민의 목소리 경청, 긍정적 사고, 행복한 직장분위기 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소통과 화합을 화두로 치안 문화를 탈바꿈시키겠다는 의지로 읽히는 대목이다.

그는 무엇보다도 직원들의 직무 만족도를 위해 서장실을 편한한 커피숍같은 공간으로 만들었다. 지난 해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획득한 김 서장의 드립 실력은 수준급으로 알려졌다. 실제 그의 집무실에는 손수 원두커피를 갈아 드립을 할 수 있는 각종 커피 도구가 갖춰져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서장은 “범인 한사람 검거하려면 잠도 못자고 얼마나 수고가 많겠어요. 정말 진심으로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바리스타가 됐다”고 말한다.

커피를 내리고, 커피 잔을 직접 들고 차를 권유하는 김 서장의 태도는 경찰서 안밖에서 신선한 바람이 되고 있다는 평가을 받고 있다. 

김 서장은 “소통이라는게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주는 게 아니잖아요”라며 “아직은 익숙하지 않아 반응이 없는데 차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웃음지었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분명한 목표가 있다. 무엇보다도 1300만 관광객이 찾는 전남 제1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는 치안행정을 하기위해 준 ‘관광경찰대’를 설립하자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시에만 유일하게 관광경찰대가 있다. 김 서장은 현실적으로 여수에 관광경찰대를 설립하는 것은 어렵지만 주요 관광지 주변 파출소 인력을 활용해 관광경찰대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제가 최근에 아산에서 6개월간 교육을 받는데 경찰 간부들이 여수에 가고 싶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해 정말 놀랐다.”며 “여수에 가보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줄은 미처 몰랐다.”고 상기됐다.

김 서장은 “그래서 착안해 낸 것이 관광경찰대인데, 1300만명이 찾는다는 건 정말 여수가 대단한 도시라는 반증아니냐”라며 “치안행정도 당연히 보조를 맞춰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순신광장을 거점으로 순찰차를 활용해 관광 치안에 적극 대비하고, 포토존을 만들어 관광객과 함께 하는 경찰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김 서장은 “저도 외국나가면 그나라 경찰의 이색적인 복장을 보면 신기해 사진을 촬영했듯이 관광객도 그럴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주요 관광지 파출소 인력을 일단 활용해 실험적으로 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관광 치안에 이어 두 번째로 김서장이 목표하는 것은 여수국가산단의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책이다.

그는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한 매뉴얼을 최대한 세밀하게 만드는 일부터 지시했다. 담당 경찰 개개인에게는 업무 관련 체크리스트를 만들도록 했다. 이것을 토대로 유관기관과 합동 훈련도 해 나갈 계획이다.

김 서장은 “많은 인명과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는 여수산단의 재단과 안전사고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며 “시스템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예방하고 사후 처리를 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위험물질을 탑재한 화물차에 대한 사고도 빈번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대책을 세웠다. 위험 구간의 교통 시설을 보완하고, 전도 사고에 대비 교통 단속도 강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김 서장은 “여수는 가장 가고 싶은 전남 제1의 도시이지만 한번 갔다 온 사람들이 다시 가고 싶지 않다는 말이 나오는 도시이기도 하다”며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찾는 여수시를 만드는데 치안 행정이 한 몫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김 서장은 담양 출신으로 조선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에 경찰에 입문해 전남 광양서 경무과장, 전남청 교육계장, 전남청 생활안전계장, 광주청 112종합상황실장, 전남 영광경찰서장, 광주청 경무과장을 역임했다.

박성태 기자  mihang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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