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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상의 신임 회장 선출 '도마'박용하 현 회장 추대되면 6선 최다 회장
추대 분위기 팽배 출마 후보 아예 없어

여수상공회의소가 오는 27일 제23대 신임 회장을 선출하는 임시의원총회도 하기 전에 일부 상임의원들 중심으로 박용하 69. 와이엔텍 회장)현 회장을 추대하자는 분위기가 팽배해 도마에 오르고 있다.

박 회장이 이번 23대 회장에 선출되면 지난 15대, 16대,17대,18대(1994-2006),22대(2015-현재. 여수상의 홈페이지 참조)에 이어 6회째 회장에 오르게 된다. 

1940년 10월 10일 여수상공회의소가 설립된 이래 다선 회장은 4선 김용채(제11대-제14대) 회장과 2선 김광현 회장(제19대-제20대) 등이 전부다. 

인근 순천상공회의소도  다선 회장은 최장 4선에 머물고 있다.

박 회장의 추대 움직임은 이미 지난 해말부터 일부 상임의원들이 연임에 대한 뚜렷한 명분없이 공개적으로 지역사회에 표명하면서 반발을 사왔다.

박 회장 추대에 나서고 있는 일부 상의의원은 “지난 해 국제음악제 행사에 1억 2천만원, 인재육성장학회에 매월 5-6백만원 등 사재를 털어 봉사하고 있고, 여수산단 대기업 회장들과도 관계가 원활해 탄탄한 상의를 구축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다”며 “회장 후보에 나서는 사람이 없어 자연스럽게 추대 분위기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현재 자신의 추대 움직임에 함구하고 있다. 

박 회장의 추대가 내부적으로 가시화되면서 신임 회장에 나서는 후보는 현재 없는 실정이다.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일부 후보들은 “해보나 마나”라며 후보로 거론되는 것 조차도 불편해 하고 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박 회장의 자질과 리더십을 떠나 회장 자리를 독식하는 모양새는 상의발전에 역행하는 처사이자 상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것”이라며 “사람을 키우는 상의가 아니라 회장에게 줄 세우는 상의가 될까 우려스럽다”고 개탄했다.

여수상의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상의 대회의실에서 상의 의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상의 제23대 1차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3년간 여수상의를 이끌어갈 제23대 회장을 선출하게 되며 부회장 3명, 상임의원 14명, 감사 2명을 함께 뽑는다.

앞서 여수상의는 지난 20일 의원 35명과 특별의원 5명 등 40명의 상의의원을 무투표로 선출했다.

박성태 기자  mihang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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