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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전라좌수영 유적화 논의 '시작'지난달 30일 전남대서 충무공 이순신 학술대회

여수시가 최근 전라좌수영 동헌 유물 발굴로 복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충무공 관련 유적의 관광자원화를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전남대학교 산학연구관 합동강의실에서 연구자, 학생,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무공 이순신과 여수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라좌수영 관련 시설물의 사적지 지정을 전망하고 이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 관광활성화 방안을 조명하는 자리였다. 여수시가 주최하고 전남대학교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가 주관했다.

기조발표는 영화 ‘명량’으로 유명한 김한민 감독이 했다. 김감독은 ‘임진왜란과 여수’라는 주제를 놓고 60분간 발표했다.

송은일 전남대 교수, 고용규 고대문화연구원, 신웅주 조선대 교수, 송미진 전남문화재연구원, 김병호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사장 등 전문가들의 발표도 이어졌다.

주제는 각각 ‘전라좌수영의 설치와 운영’, ‘전라좌수영의 위상과 사적지 지정 전망’, ‘전라좌수영 동헌의 복원적 고찰’, ‘전라좌수영의 고고학적 조사와 성과’, ‘전라좌수영을 활용한 관광자원화 방안 연구’였다.

발표 후에는 조원일 전남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참여자들도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는 등 전라좌수영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여수는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숨결이 남아있는 호국 충절의 도시”라며 “전라좌수영 유적지가 역사관광지로 개발될 수 있도록 학술대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2015년부터 215억 원을 투입해 전라좌수영 동헌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까지 진남관 주변 1만1263㎡에 운주헌, 결승당 등 동헌 내 건물 8동을 복원하는 내용이다.

지난 1월부터는 발굴조사가 진행 중인데 현장에서 조선시대 건물지 11동, 축대 2기, 인도시설, 담장지, 배수로 등이 확인되며 복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원용 기자  rain55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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