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예비후보가 4월 2일(월) 개최된 진남수영장 준공식을 맞아 생활체육시설 이용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진남수영장의 준공으로 기존의 망마수영장과 더불어 이제 여수시는 구도심권과 여천권에 수영장을 하나씩 갖추게 되어 수영동호인을 포함한 시민의 생활체육시설 이용에 대한 불편은 어느 정도 해소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진남수영장이 다이빙풀이 없고, 300석 규모의 관람석을 갖춘 3종 시설에 불과해 지방대회 개최는 가능하나 전국규모의 수영대회는 사실상 개최할 수가 없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우리 지역 출신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정다래 선수가 변변한 엘리트 체육시설과 지원 부족으로 지역에서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예가 있다”면서 이제는 “여수시가 앞장서 지역선수 육성 및 전문지도자 발굴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수립해야 될 것”이라며 엘리트 스포츠 지원을 위한 시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 지역 출신 엘리트 체육인들이 선수생활을 마친 후 여수에서 후진양성을 위해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여수시가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시의 역할을 강조했다.

권오봉 여수시장 예비후보는 “시민이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여수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체육 기반시설이 확충과 더불어 체육행정에 있어 체육인들의 전문 식견이 반영되어야 한다”면서 ‘체육단체의 운영자율권을 보장’하고 ‘시의 체육 분야 사업계획에 민간전문가 자문제도의 도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권 예비후보는 여수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행정대학원에서 도시개발행정학을, 미국 미주리대학에서는 경제학을 전공했다. 현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함께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으며, 노무현 대통령 인수위 파견(2002),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장,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이낙연도지사 경제특보, 광양만권 경제청장을 역임한 행정·경제전문가이다.

김현석 기자  arguskim@outloo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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