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노사민정협의회(협의회)가 8년 연속 무분규 달성을 위해 상생·협력의 노사문화를 구축하기로 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협의회 위원들은 6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상반기 협의회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낭독했다.

위원들은 이날 합리적인 노사문화 확산, 일자리 창출, 상생의 노사 관계 구축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선언문에 서명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역할과 책무를 다하기로 했다.

협의회 위원장인 주철현 여수시장 등 위원 20여 명은 선언문 낭독에 앞서서 지난해 추진성과를 검토하고 올해 계획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노사소통 119’ 등 10개 사업을 수행해 7년 연속 무분규의 해 달성에 기여했다. 여수시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17년도 지역 노사민정협력활성화사업 우수지자체에 선정됐다.

협의회는 올해도 8년 연속 무분규 달성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민간위탁을 통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비정규직 노동센터’, 고령 건설근로자의 취업을 위한 ‘여수산단 고령자 일자리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주철현 시장은 “오늘 노사민정 공동선언은 시민 모두가 행복한 여수를 만들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화합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근로자가 행복한 도시,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이원용 기자  rain55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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