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 예비후보가 25일 오전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 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무소속 출마 선언은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경선불출마를 선언한 후 일 주일여 만에 이뤄진 것으로 권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4인경선체제로 구도가 잡히자 특정후보에게 유리한 불공정한 과정을 거론하며 경선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이날 권 후보는 “자신이 경선에 불참하면서 비교적 공정한 경선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하면서 “전문능력을 활용하여 여수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시민들로부터 전문성을 갖춘 능력 있는 사람이 시정을 맡아야 하니 무소속으로 출마하라”는 적극적인 권유를 받았다고 무소속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더불어 “향후 여수시장 선거가 청렴, 능력, 행정 전문성을 갖춘 후보 대결로 갈 것”이라며 “35년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여수시 발전을 한 단계 더 도약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더불어민주당을 잠시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하지만 시장선거 이후 복당할 것도 함께 밝히고“시민을 섬기는 깨끗한 시정을 펼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권 예비후보는 여수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행정대학원에서 도시개발행정학과 미국 미주리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현 경제부총리와 함께 행정고시 26회에 합격에 공직에 입문했다. 노무현대통령 인수위 파견(2002),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장,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경제특보, 광양만권 경제청장을 역임한 행정·경제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6.13지방선거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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