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르스(MERS), AI인체감염증 등 해외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신종감염병의 국가 간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 국내 유입방지를 위한 신속한 대응이 요구됨에 따라, 국립여수검역소(소장 소상문)는 15일 AI인체감염증 의심환자 발생대응 모의훈련을 여수검역소 및 여수항 검역정박지 등에서 실시했다.

국립여수검역소는 이번  모의훈련을 통해 검역조사, 환자이송, 검체채취, 환자격리 등 각 단계별 세부 사항을 점검하고 유관기관별 업무협조 등 실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처 할 수 있도록 위기경보 ‘주의단계’에 준하여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여수세관, 여수경찰서, 여수해양경찰서, 여수시·순천시·광양시보건소,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전남병원 등 10개 유관기관이 모의훈련에 참여 및 참관하였고, 모의훈련을 통하여 기관별 현장대응능력 및 각 기관 업무담당자별 상황판단 능력뿐만 아니라 실제 상황발생 시 유관기관 간 유기적인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여수검역소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여행자들에게 출국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cdc.go.kr)와 콜센터(☎1339)를 통해 방문국가의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및 감염병 발생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체류하거나 경유한 경우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반드시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제출하고 입국 후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을 시 관할 보건소 및 검역소에 신고 하도록  당부했다. 

* 검역감염병(9종) : 해외에서 발생하여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감염병을 「검역법」으로 지정(콜레라, 페스트, 황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동물인플루엔자인체감염증, 신종인플루엔자감염증, 중동호흡기증후군, 폴리오, 신종감염병증후군)

9종 중 현재 해외에서 발생 보고된 6종(콜레라, 페스트, 황열, 동물인플루엔자인체감염증, 중동호흡기증후군, 폴리오)에 대해 오염지역 지정‧관리 중

  * 중국 AI(H7N9) 발생현황 : 1,623명 발생 중 619명 사망(’13년∼’17년 12월)

박성태 기자  mihang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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