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시민감동연구소가 여순사건 70주년을 맞아 오는 10일 역사학자 주철희 박사와 여순사건 유적지를 답사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감동연구소가 청년문학일자리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작가 양성과 출판아카데미 15강’ 마지막 순으로 마련됐다.

답사 코스는 신월동 14연대 주둔지 한화공장을 시작으로 서초등학교운동장, 미평전투지, 충무지서, 시내일원, 진남관, 중앙초교, 마래터널, 위령비, 형제묘, 둔덕동 손양원 목사 순교지에서 끝이 난다. 

시민감동연구소는 “제주도는 '제주4.3' 70주년을 맞아 전국의 주요 인사, 심지어 세계 학살 피해 지역 유족들을 제주로 초청해 '제주4.3'을 세계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그날의 아픔을 뛰어 넘어 제주를 '평화의 섬'을 만들어 가는 것 같이 여수도  올해 여순사건 70주년을 계기로 여수를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답사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10일(일요일) 오후 2시 학동 여수시청 앞에 모이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으로 선착순 40명이다.(참가 신청및 문의 010-7617-3430) 

박성태 기자  mihang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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