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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여수시 신뢰관계 ‘이대로 계속’[여수산단 새희망을 쓴다 下]
고도화 신증설 투자 늘면서 일자리도 세수도 증대
여수시-산단 상생협력 협약 맺고 지역민 채용 늘어
민선7기 김영록 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도 ‘관심’

여수산단이 시설 고도화에 따른 공장 신증설이 이어지면서 지역 경기도 활기를 보이고 있다. 건설경기는 물론 공장 증설 이후 지역내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

실제 최근 4년간 여수산단에 둥지를 튼 외국자본의 투자금액은 약 1조원에 육박한다. 고용인원도 270명에 달한다.

현재 여수산단에는 26개 외국인 투자기업이 입주해 4000여 명이 종사하고 있다. 여수시 인구 28만6000여명 중 1.4%가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여수산단 기존 업체들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 GS칼텍스가 2022년까지 2조원을 투자해 에틸렌 70만t, 폴리에틸렌 50만t을 생산하는 시설을 짓기로 했다. 올해 설계작업을 시작해 내년에 착공한다.

GS칼텍스는 이번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3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케미칼㈜도 디사이클로펜타디엔(DCPD) 수첨석유수지 공장 신설을 포함한 3000억 원을 투자한다. 올해부터 2019년까지 여수산단 9블럭 16만5000㎡ 부지에 DCPD 수첨석유수지 공장을 신설한다.

공장신설과 증설기간 중 3만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공사가 완료되면 40여 명의 신규고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산단 지난해 지방세 1343억 납부

이처럼 여수산단에 국내기업은 물론 외국계 기업이 잇따라 둥지를 틀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나고 이는 인구증가, 세수증가의 선순환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2017년 기준 여수시가 걷은 지방세는 총 2927억원이다. 이중 여수산단에서 발생한 세금만 1343억원으로 전체 지방세의 45%를 여수산단이 부담하고 있다.

여수산단에서 거둬들인 지방세 1343억원이 포함된 올 해 여수시예산 총 1조730억원은 △청소년 해양교육원 건립 △공공체육시설 내진보강·보수 △웅천~소호 간 도로개설 △박람회장 정문 앞 교차로 개선 △돌산읍 임포~죽포 도로확장 △재가노인 및 장애인 활동지원 사업 △공공근로·노인일자리·복지코디네이터 등 일자리창출 사업에 투자되고 있다.

산단에서 발생한 세금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

여수시 관계자도 “여수시의 지방세 수입 중 여수산단이 차지하는 비중은 막대하다. 특히 여수산단에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면서 지역 경제발전에 촉매제로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수시와 여수산단기업 ‘상생’

여수시와 여수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상생발전 공동업무협약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14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한화·GS칼텍스㈜·㈜LG화학 등 산단 내 24개 기업과 지역민 우선채용·지역기업 이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지난해 6월까지 지역민 623명 우선 채용, 농수산물과 원부자재 등 지역생산품 1911억원 구매, 3조원 상당의 공장 정비·부대시설 공사 등에 지역기업 참여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임직원 779명이 여수시로 주소를 이전했고, 시민들을 위해 213억원 상당(8264회)의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시가 협약과 관련 최근 이행실적을 분석한 결과 기업들은 전체 소요량 중 58%를 지역생산품으로 구매했다. 공사발주 등 지역 기업 이용은 69%로 나타났다.

여수산단 공장용지 증설을 추진하는 롯데케미칼, 여천NCC 등 6개 기업의 공장장과 간담회를 하고 사업 추진 시 지역 건설업체 일괄·공동도급 참여, 하도급 계약 시 지역 건설업체 70% 이상 참여, 지역 차량·중장비·생산품 우선사용, 지역민 우선 고용도 추진중에 있다.

GS칼텍스, 남해화학, 한화케미컬 지역인재 채용협약

이렇게 맺은 신뢰관계는 지역인재의 산단기업 채용으로 직접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여수시와 협약을 맺고 GS칼텍스, 남해화학, 한화케미컬은 지역인재 채용시 가산점을 주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인력채용시 여수시민 가점제를 적용하고 있다. 또 신규 채용인력부터 현 인력까지 여수시에 주소를 두고 여수국가산단에서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도 펴 나가고 있다.

시도 다방면의 기업 홍보와 함께 산단 내 도로·하천·교통시설 등 기반시설에 대한 개선·정비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실제 최근에 이뤄진 GS칼텍스와 남해화학 채용에서 지역민이 대거 합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선7기에도 여수시-산단 ‘상생 이어질 듯’

2일 출범함 민선7기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달 22일 첫 현장점검 일정으로 여수국가산단을 찾았다.

당시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첫 현장방문 일정을 여수산단으로 잡은 데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해 행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수산단에 대한 관심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산단에서 전남의 젊은 인재들이 더 많이 일할 수 있도록 기업인들께서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권오봉 여수시장도 여수국가산단의 ‘지역인재 채용 확대’방안에 대한 필요성을 선거과정부터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권 시장은 경제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노사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지역인재가 지역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노동자들이 지역 기업과 현장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새롭게 출범한 민선7기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지역출신 인재들의 지역내 대기업 취업 확대 정책에 쏠리면서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원용 기자  rain55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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