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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여수 도성마을 첫 현장 점검주민들,여수산단 광양산단 등 영향 대기환경과 석면 피해 호소
대기환경조사 착수 검토...종합적인 대책 수립 계획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보건환경연구원)이 한센인회복자정착촌으로 알려진 여수시 율촌면 신풍리 도성마을을 현장 점검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도성마을 주민들이 국립환경과학원에 대기 환경과 폐축사 등의 석면 피해의 심각성에 대한 실태 조사를 의뢰함에 따라 이뤄졌다. 

 

보건환경연구원 하 훈 동부지원장 등 3명은 23일 도성마을을 방문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마을 실태를 파악했다.

 

이날 주민 대표단은 “여수국가산단과 광양 포스코 등 광양산단에 둘러싸여 있는 도성마을은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이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국가와 지자체가 무관심으로 일관해 왔다”며 “정확한 대기환경 측정과 폐축사의 악취와 슬레이트 석면 먼지 피해가 심각한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해 달라”고 요구했다.

 

도성마을은 현재 한센인 70여 명과 일반 주민 150여 명이 공동 거주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환경연구원은 기대 이상으로 마을의 환경 오염 실태가 심각하다고 판단, 국립환경과학원을 비롯해 여수시, 전라남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1차적으로 이동식 대기 오염 측정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국립환경과학원에 대기 환경 조사를 의뢰해 오염원 추적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 등과 용역 착수를 협의해 전반적인 실태 파악과 대책 마련을 수립할 방침이다.

 

하 훈 동부지원장은 “대기오염과 악취, 폐축사 석면 슬레이트 환경 오염이 육안으로 봐도 심각한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유관기관과 협의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성태 기자  mihang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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