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
<편집인 칼럼1>30만 여수시민은 통탄한다! 윤문칠 편집인(전 전라남도 교육의원)

교육은 백년을 내다보는 일이고 백년을 준비하여 만들어 놓은 교육을 잘 지키라는 뜻에서 백년대계(百年大計)라 한다. 그런데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위상회복추진위원회에서 여수시청 앞 담벼락에 30만 여수시민은 통탄한다. 여수지역 거점대학 설립하라! 라고 현수막이 걸어져 있다. 이제야 여수시민들이 인구감소의 아픔으로 누적된 온갖 구태와 적폐를 노골적인 분노를 현수막으로 보여주고 있다.

종합대학인 여수대학교는 1917년 국내최초 수산전문 인력을 양성하여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켜온 수산교육기관인 특성화 수산고, 수산전문학교, 수산전문대학을 거쳐 ‘여수대학교’에 이르렀고, 2003년 3월 종합대학으로 승격하였을 때 여수시민들은 환호성을 울렸다. 

그런데 국내 최초의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수산교육기관인 국립여수대학교가 몇 지도자 오판 때문에 여수시민들을 무시하는 지독한 사기극에 말려들어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점차 무색해지도록 전국적으로 30만 인구의 도시에 지역 브랜드 대학교가 없는 도시로 변해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

여수대학교는 통합 당시 4개 단과대에 12학부 27개 전공이었으나 12년이 지난 올해는 3개 단과대 7학부 20개 전공으로 축소됐고 지난해 4월 1일 기준 여수시 소재 대학에 재적중인 총 학생 수는 6,193명, 인접한 순천 18,195명, 목포 28,671명으로 큰 격차를 확인할 수 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룬 대가로 교육부에서 인근 시와 차별화된 교육정책을 실시하기 위해 여수시에 교육국제화특구(2013~2017년)로 지정했다. 그런데 지자체에서는 특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국동캠퍼스에 화상·산재 전문병원을 그리고 사립외고유치에 관심이 쏠리는 사이 공모를 했던 도립미술관, 전남 공무원교육원, 동부권 창의 예술고, 에코에듀 체험센터, 호남권 잡월드 등 그리고 세계수산대학까지 특별한 정책대안 없는 무관심 속에서 잇따라 유치에 실패하였다. 

그래서 필자는 교육국제화 특구로 지정된 여수에 세계수산대학이 유치할 수 있도록 전남도와 전남대학교에서 텅 비워 있는 국동캠퍼스에 세계 수산대학 유치를 시장에게 건의도 했지만 지자체의 무관심과 반대로 공모에 참가도 못하고 말았다. 부산 부경대학교로 유치가 확정되어 여수시는 좋은 기회를 잃고 말았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세계수산대학 설립을 한국내에서 설립하기로 하고 개도국 인력에 대한 수산 정책․기술 교육을 담당하고 수산업 발전을 통한 세계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수산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국가의 공무원과 수산 전문가 1년에 100명을 대상으로 양식 기술, 수산자원관리 등을 가르치는 석·박사 대학원 과정이다. 

인천시는 1994년 국내 최초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 속에 시립전문대학을 신설하여 타 대학에 비해 70% 저렴한 등록금과 시내 교교 출신은 입학금을 면제, 많은 장학금 혜택으로 지금은 시립에서 국립으로 그리고 국립인천대학교인 국립종합인천대학교로 발전해온 것을 우리는 본 받아야 한다. 

그래서 필자는 여수시에게 다시 주어진 교육국제화특구 재지정(2018~2022)의 기회를 다시 살려 교육이란 무엇인가? 먼 장래까지 내다보고 세우는 큰 계획이 무너진 여수의 현실은 잃어버린 15년. 그리고 인구 6만 명의 감소의 아픔을 후손에게 슬픈 역사가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민선7기 권오봉 시장은 뒷모습이 아름다운 여수시민의 환호성인 ‘30만 여수시민은 통탄한다.’ 여수지역 거점대학 설립하라! 란 여수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인구가 줄어가는 여수의 먼 장래까지 내다보며 차별화된 교육정책을 발휘하여 새로운 도약이 되도록 여수시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기를 기대해 본다. 

 

 

데스크  yeosunews@daum.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스크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김영운 2018-08-23 11:56:04

    윤문칠님의 발언에 동감하고 지지 합니다.
    그런데 님께서는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을 하셨는데 이러한 문제를을 해결키 위해 여태 무얼 하셨나요?
    시장에게 건의만 하면 의원으로서 할 일을 다 하는 건가요.
    선거때 말한 '풍부한 교육 경험'을 지적만 하라고 뽑아준게 아닙니다.몸소 대안을 정하고 실천하고, 그러한 실천으로 지금쯤은' 탓' 할께 아니라, '성과물'이 나와야겠지요.
    지금이라도 늦지않으니 몸소 지끔까지의 경륜을 갖고 최선을 다 해보세요.
    의원이나 위원 자리는 지적만 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실천하십시요.지적은 나도 할 수 있답니다   삭제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