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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칼럼>아으~동동(動動)다리의 고향, 여수! 윤문칠 편집인(전 전라남도 교육의원)

‘여수 동동(動動)천년의 혼을 깨우다!’. 전라도 정도 1000년을 기념하는 2018 여수 동동북축제를 10월 6일과 7일 이틀간 여수 용기공원과 742m의 길이의 바다 위 데크로 조성된 소호 동동다리 선소 일원에서 나라를 지키던 민초들의 노래를 축제로 승화시켜 여천 권을 중심으로 축제의 첫 선을 보인다.

이 축제는 소호에 밤이 되면 내뿜는 형형색색의 빛의 아름다움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루는 선소에서 처음 선을 보인 고려시대 민요 ‘여수동동‘가를 역사적 예술 작품을 배경으로 한 아으~동동(動動)다리의 고향, 여수! 의 동동북축제에 대한 기대가 높다. 

지난 20일 광주 챔피언스필드 구장에서 기아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프로야구 경기에 앞서 장내 아나운서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여수 동동북축제 소개와 함께 전광판에 3분여 가량의 여수관광 홍보영상을 상영하였다. 그리고 여수 권 오봉시장의 시구로 경기가 시작되고 시 공무원 등 50여 명이 경기장 관람석에서 여수시 마스코트인 여니, 수니와 함께 관광홍보물과 2018 여수동동북축제를 홍보했다는 언론 보도를 접했다.

우리나라를 항해하며 무역을 핑계 삼아 약탈을 일삼던 일본인들이 순천 장생포(현 여수시 안산동 장성마을 입구 포구)에 침입하자, 유탁(柳濯) 장군이 구원병을 이끌고 장생포구에 이르니 왜구들이 혼비백산하여 도망치고 이런 왜구들을 보며 우리 군사들이 승전고를 울리는 ‘동동’ 북을 치며 노래를 불렀다고 전해지는 이야기다.

유탁 장군의 공이 알려지며 왕으로부터 특별히 옷과 술을 하사받자 군사들과 함께 나누어 입고 마시며 당시 장생포를 비롯한 여수 민중들이 불렀던 민요를 월령체로 재구성하여 둥둥 북을 치고 노래하며 즐겼는데, 이것이 고려가요 ‘여수 장생포 동동(動動)’가다.
 
유탁(柳濯) 장군(1311 ~1371)은 전라만호(낙포) 장으로 오동도와 장생포에서 왜구를 무찔렀고, 정지 장군은 사도첨사(화양면 용두) 장으로 최초의 해군을 만들어 관음포 대첩을 이끌었다. 그리고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1591~)은 진남 관에서 삼도수군통제영 사령관이었다. 아무튼 여수는 통일 신라부터 왜구의 침입을 막았던 해군 사령부가 세어진 고장이고 이곳 어부들은 첨예한 해전을 펼쳤던 수군들이 불렸던 고려민요다. 

‘동국여지승람’과 ‘강남악부’에 장생포가 순천 부 동쪽 60리 지점에 있다는 내용과 여수현 남쪽 해상에 임해 있는 소호 앞바다를 장생포구라 불렀고 현 장성마을 앞 포구를 장생포라 했다. 고려 시대 때 불러 내려오던 ‘동동(動動)’의 노래의 ‘장생포' 배경은 안산동 '장성마을 앞 포구이며, '동동' 배경은 여수 신기동 '동동마을' 그리고 고락산 아래 현재 망마 경기장이 들어서 있는 동동 골 등에서 밭에 김을 매는 아낙네가 동동 북소리에 일어나 구루 무를 사서 얼굴에 바르고 미소를 지었던 우리엄마의 그 모습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시청 뒤 작은 용기공원 내에 고려 시대 유탁 장군이 왜구를 물리치고 둥둥둥 승전고를 울렸던 만월정이 조성되어 있다. 그리고 ‘장생포’와 ‘동동’의 문화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용기공원을 ‘장생포’공원으로 명칭을 바꿔 그곳에 ‘동동’ 노래비를 세우고 그리고 망마경기장의 명칭을 ‘동동경기장’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여수밤바다 낭만버스 킹인 원도심 이순신광장 및 해양공원에서 많은 행사를 하여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현상과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국동 수변공원, 여문공원, 웅천지구, 성산공원, 소호 동동다리 등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해양관광이 될 수 있도록 이제는 “여수미래 관광지도”를 서서히 바꿔야 한다. 

“여수 소호는 動動(동동) 가의 무대”이며 장생포는 고려가요인 ‘동동’ 북소리의 원산지이다. 
우리 지역은 많은 브랜드 가치가 있는 축제의 주제들이 있지만 발굴하지 못하고 소장되고 있어 너무 아쉽다. 이제야 찾아낸 여수동동북축제를 전국에 알려 세계적인 문화관광축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여야 할 것이다. “여수동동북축제를 즐기러 아으~동동다리가 있는 소호, 낭만의 도시 여수로 오세요!”. 

데스크  yeos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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