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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웅천택지개발 조사특위 결국 '부결'25일 본회의서 재석 24명 중 찬성 10명, 반대9명,기권5명

여수시의회 운영위원회에서 무기명비밀투표 끝에 부결되면서 논란을 일으켰던 웅천택지개발 실태파악 특별위원회 구성안’(이하 특위 구성안)이 여수시의회 본회의서도 결국 부결됐다.

 

앞서 여수시의회 운영위원회 고희권 위원장을 비롯한 고용진,송재향,김승호,강현태,정광지,정현주,정경철,민덕희 의원들은 송하진 의원이 대표 발의 하고  이상우, 송재향, 정현주, 박성미, 김종길, 김영규, 정광지, 강재헌 의원이 각각 동의한 웅천택지개발 실태파악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지난 22일 무기명 투표로 부결 시킨 바 있다. 

 

이에 반발 한 특위 구성 찬성 의원들은 이 안건을 25일 열린 본회로 다시 상정해 의결 절차를 걸쳐 특위 구성을 하기로 했으나 본회의장에서 재석 의원 24명 중 특위 구성 찬성 10명, 반대 9명, 기권 5명으로 결국 부결되고 말았다.

 

이날 여수시의회 의원 26명 중 25명의 의원은 여수· 순천 10·19 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추진 특별위원회 활동과 여수 산단 실태 파악 특별위원회 활동에 대해서는 통과 시켰지만 웅천 특위 구성안만큼은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이면서 부결시켰다.

 

먼저 특위 구성안을 반대 했던 주종섭, 백인숙, 강현태, 의원 등은 웅천 특위 구성은 급한 사안이 아닌 만큼 다음 달 21일부터 29일 까지 열리는 회기와 행정 사무감사에서 해당 상임위인 환경복지위원회에서 충분히 검토 한 뒤 거기서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 때  특위 구성을 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또 전창곤 의원은 전임 시장 시절 이 문제를 두고 감사원의 감사결과와 전남도의 감사에서도 적법 하다는 결론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이 문제를 놓고 특위 구성을 한다는 것은 맞지않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에 특위 구성안을 대표 발의한 송하진 의원은   그동안 지역 시민단체들은 웅천 택지 개발 사업을 놓고 여수시의 부정행위 의혹을 제기해 왔다며 이 문제를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송의원은 “웅천택지개발사업은 그동안 아파트 및 주상복합건물 신축 인허가 과정에서 각종 특혜의혹이 불거졌고, 수차례 계약변경을 통해 개발업체에 막대한 이익을 안긴 반면 여수시민에게 비싼 아파트를 구입하게 만들었고, 정산문제를 두고 소송이 진행중이다”며 “이에 택지개발과정에서 제기된 모든 의혹을 규명하고, 실태를 제대로 파악해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지역 내 갈등을 해소 시키는 것이 시의원들이 시민들로 부여 받은 의무다”고 맞섰다.

 

특히 송의원은 “웅천개발 문제는 16년 동안 이어져 왔던 문제인 만큼 9일 이라는 짧은  행정 사무 감사기간 동안 다 해결 할 수 없다”며 “웅천택지개발은 국가산업단지 배후 도시라는 명분과 전남도 승인 사무라고 해서 지난 16년 동안 여수시의회 심의가 완전 배제됐었다.”고 강조하고 특위 구성에 찬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

 

송의원은 “웅천택지는 업자가 요구하면 여수시가 발의를 하고, 여수시가 승인하는 이상한 구조였다. 사실상 지방자치가 시장이 바뀔 때마다 웅천택지개발은 해양관광 중심 생태복합도시라는 목적에서 더 멀어져 가고 땅 투기꾼에게 훌륭한 ‘복덕방’의 먹이가 되어주려고 혈안이 되었다.”며 “웅천택지 도시계획이 저렇게 누더기가 되었는데도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시민의 대표인 시의회마저 입을 다물고 주어진 권한조차 스스로 포기를 하고 있다.없는 집행부의 독선과 독재만이 있던 여수시 ‘치외법권’ 사업이었다”고 토로 했다.

 

찬성 측 강재헌 의원은 “사람의 생명이 위급해 당장히 수술을 해야 사는데 수술일 을 차일피일 미루는 것과 다를 게 뭐 있냐며 시민들이 궁금해 하고 온갖 특혜 의혹이 제기 되고 있으면 당장이라도 특위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송재향 의원도 “지금 특위를 구성 하지 않으면 토지 등록과 공사대금 정산이 끝난 지금, 각종 서류를 은폐하거나 폐기하기 전에 여수시의회의 자료 요구와 조사가 필요할 때이다”고 찬성 입장을 던졌다.

 

이에 문갑태 의원은 “의회 내 환경복지위원회에서 집행부에게 서류 은폐와 폐기를 하지 못하도록 막으면 되는 것 아니냐”며 반대 입장을 세웠다.

 

결국 이날 웅천 택지 택지개발 실태파악 특별위원회 구성안은 표결에 부쳐 지면서 정현주, 송재향, 박성미, 정광지, 송하진, 김영규, 이찬기, 이상우, 강재헌, 이선효 이상 10명의 의원들은 찬성,서완석, 민덕희, 고용진, 고희권, 나현수, 주종섭, 강현태, 전창곤, 백인숙 이상 9명의 의원들은 반대, 문갑태, 주재현, 김승호, 이미경, 김행기 이상 5명의 의원은 기권해 부결됐다.

박성태 기자  mihang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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