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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 칼럼>돌산청사는 여수 시민의 재산이다윤문칠 편집인
윤문칠 편집인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 맞춰 <예울 마루>가 건립된 이후 여수시는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의 뜨거운 관심으로 지역엔 초·중·고등학교 및 교직원, 학부모 사회인으로 구성된 23여 개 오케스트라단이 창단되어 있지만 문화기반의 핵심인 예술전문학교가 없어 타 지역으로 진학하고 있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동부권 공립 예술 고등학교를 여수에 유치하자는 기고(2015년)를 하였다. 

그런데 여수시는 사립외고 설립을 추진하면서 시민과 소통하지 않아 지역 단체, 교육계 등의 반발과 학생 및 시민들이 반대하던 외고 유치에 관심을 쏟는 사이 도립미술관, 전남 공무원교육원, 공립창의예술고, 에코에듀 체험센터, 호남권 잡월드, 등 그리고 국동캠퍼스에 세계수산대학까지 특별한 정책대안 없는 무관심 속에서 잇따라 유치에 실패하였다. 

전남국제교육원 유치도 그렇다. 교육국제화 특구지역으로 배정된 국제교육원 유치를 왜! 인근 시처럼 불모지의 부지를 내놓지 않고, 활용가치가 큰 돌산청사를 시민들의 동의도 없이 불과 몇 사람의 의견을 모은 SNS와 시민위원회 전체회의 여론몰이와 소통 없는 밀어붙이기식 사업 추진으로 여수시민의 재산인 돌산청사를 전남교육청에 선 듯 내주었을까? 

국제교육원은 총사업비는 400억 원으로 전남도교육청에서 시설비 200억 돌산청사 투자하는 조건으로 여수시에서 MOU(2015, 12,15)를 체결하였다. 그런데 총사업비 150억원(국비 100억, 교육청 50억)을 들여 돌산청사(면적 21,013㎡, 건축 연면적 10.085㎡ 지하 1층 지상 3층)을 리모델링하여 2018년 3월 개원하였다. 

돌산청사는 3여 통합 이전 여천군 시절 설립되었다. 3여 통합 후 2003부터 지역의 민속과 역사를 총망라한 종합 박물관 건립을 이 충무공의 숨결이 살아있는 이곳에 추진하였으나 몇 사람이 거센 반대로 국비를 반납하고 박물관 하나 없는 도시가 되었다. 여수의 먼 장래까지 내다보고 미래를 생각하지 못한 선택이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인근 시를 살펴보자. 불모지의 땅인 갯벌, 갈대를 이용하여 정원박람회를 치르고, 연향동 해룡 천변에 부지를 내주어 교육청으로부터 559억(교육부 200억, 부지 200억, 교육청 159억)을 투자하여 ‘에코 에듀’(사이버 환경교육)체험센터에 다양한 시설로 2018년 준공하여 인구가 늘어나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 우리 시와 너무나 비교가 된다.

그리고 동부권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건립한 도립미술관이 시비 120억 부지 제공을 제안한 450억 원의 사업비로 광양시에 유치되었고, 또 창의 예술고는 광양 중마동에 커뮤니티센터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최종 선발되었으나, 지자체에서 마장동 328번지 일원 부지에 학교 신축 안을 변경하여 320억의 공사비로 내년 개교를 앞두고 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여수시는 교육부에서 교육과정 규제를 받지 않고 인근 시와 차별화된 교육정책을 실시하라고 교육국제화특구(2013~2017)로 지정했다. 그리고 교육특구사업 평가에서 국제교육원 설립, 등 인재양성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교육국제화특구(2018~2022)를 재지정 받았다.

그런데 왜! 우리 지역은 인구가 줄어들까? 그동안 우리 지역은 시민들과 소통 없이 밀어붙이기식 사업 추진으로 지난 18년간 지역에 누적된 온갖 적폐와 소통 부족으로 계속 인구가 줄어가고 있는 현실 속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수려한 해양경관과 아름다운 풍광을 지키지는 못하고, 돌산해안을 따라 우후죽순 지어지는 호텔과 펜션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치하고 있던 사이 인구는 28만 5천으로 줄어들었지만 책임지는 이는 없다.

그래서 이제는 인구가 줄어가는 여수의 먼 장래까지 내다보며 발전하는 정책이 무엇인지 지자체에서는 연구하는 계기가 있어야 된다. 앞으로 후손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여수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제2의 슬픈 역사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이제는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시민이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돌산청사는 여수시민의 재산이다.

 

데스크  yeos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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