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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포부두 '노후화 리뉴얼' 사업 조속 촉구여수시의회 여수산단 특위 8일 여수광양항만공사 방문 점검
낙포부두 안전관리 실태 점검, 낙포부두 예비타당성조사 촉구
여수시의회 산단특위 위원들이 지난 8일 낙포부두 콘크리트, 철근 등 노후화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여수산단 원료 공급통로인 낙포부두가 노후화돼 안전사고 발생 우려와 산단 기업들의 공장 중단 위기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수시의회 서완석 의장과 여수산단 특별위원회(위원장 김행기)는 지난 8일 여수광양항만공사와 낙포부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요 현안을 체크하고 낙포부두 안전관리 실태와 리뉴얼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여수산단 석유화학제품 원료의 42%를 수급 처리하는 낙포부두는 1974년에 착공하여 1979년 5개 선석을 완공해 운영해 오고 있지만 바닥콘크리트가 부서지고 철근이 부식되는 등 노후화가 급속화 돼 안전사고 발생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낙포부두 시설물을 정밀 점검한 결과 총 5개 선석 중 B등급 1선석, C등급 3선석, D등급 1선석으로 나타났다.

낙포부두가 E등급을 받게 되면 폐쇄가 불가피하여 부두를 통해 납품을 받는 산단 기업들의 화학원료 등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다.

문제는 기획재정부가 지난 2015년 1월 낙포부두를 새로 짓는 리뉴업 사업을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낙포부두가 폐쇄되면 다른 부두를 사용하면 된다’는 등 다양한 이견이 제기되면서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조사가 5년째 지연되고 있다.

낙포부두 리뉴얼 사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1606억 원을 투입해 780m 구간의 3개 선석을 개축하는 사업이다.

현재 항만공사는 일부 화물을 타 부두로 이전 처리하고 차량통행 제한, 안전 감독관 배치 등 임시방편식 안전조치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여수산단 특위는 여수국가산단의 주요 물동량을 취급하는 낙포부두의 개축 필요성을 공감하고 산단 입주 기업들의 존폐위기에 정부가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항만공사 관계자는 “낙포부두 폐쇄 시 낙포부두를 통해 원료를 공급받고 있는 여수산단 30여 개 입주기업들의 공장 가동이 중단될 우려가 있다”며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여수시와 시의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행기 위원장은 “여수산단은 여수시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관리되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이다”며 “산단 내 기업들의 사활이 걸린 만큼 기재부의 예타 조사는 반드시 조속히 해결되어야 할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서완석 의장은 “여수산단 입주 기업들이 공장 가동 중단의 위기에 직면했는데도 국가는 제대로 손을 쓰고 있지 않고 있다”며 “물동량 처리를 위한 체선율을 줄이고 낙포부두 재개발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기이다”고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신속 추진 촉구에 한목소리를 냈다.

박성태 기자  mihang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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