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취산 산악사고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는 구조대원들

여수소방서서 구조대원들이 해빙기 위험이 도사린 산과 바다서 구조활동을 펼치며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 17일 오전 00시 12분경 여수시 중흥동 중흥부두 2번석에서 선원이 바다에 빠져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소라119안전센터 구급대와 화학구조대, 119구조대는 선원 A(남,20)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에 안전하게 이송했다.

신고자와 주변 선원들의 진술에 의하면 배를 정박하던 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기온은 영하 3도의 추운 날씨로 바람 또한 많이 불어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없다.

또한 최근 온화한 날씨에 산을 찾는 등산인구의 증가로 산악사고가 빈번히 발생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6일 14시 40분경 여수시 영취산 도솔암 근처에서 계단 밖으로 8m가량 낙하하여 부상을 입은 요구조자 2명을 구조하여 응급처치 후 신속히 병원에 이송했다.

해빙기는 겨울과 봄의 특성이 공존해 산 정상 부근에는 눈이 남아있고, 그늘진 곳에는 얼음이 녹지 않는 등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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