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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남해화학, 소떼지원 황당 이벤트 '도마'GS칼텍스, 소 30마리 지원 요구 거절...뒷말 무성
타지역 농가에 소떼 60마리 몰고 직접 방문 전달 계획

여수에 본사를 둔 남해화학(사장 이광록)이 지역 농가 지원 명분을 내세워 GS칼텍스에게 소 30마리를 지원해달라는 황당 제안을 해 도마에 오르고 있다.

특히 남해화학이 여수산단 입주사들 가운데 왜 GS칼텍스에게 소떼 지원을 제안했느냐에 대해 뒷말이 무성해지고 있다.

남해화학에 따르면 지난 11일 공장장 등 3명이 GS칼텍스를 직접 방문해 장흥군에 농가 지원 차원에서 양사가 각각 소 30마리를 준비해 소떼지원 사회공헌사업을 공동으로 하자는 제안을 했다.  

이날 이례적으로 공장장이 직접 방문해 소떼 지원을 한 것을 놓고 고위층의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남해화학은 GS칼텍스가 동의하면 소 60마리를 몰고 직접 장흥군을 방문해 전달할 계획이었다.

GS칼텍스는 이날 올해 2019년도 사회공헌사업 예산이 이미  편성된 상태에서 신규 예산 마련이 쉽지 않다는 이유로 거절해 소떼 지원 이벤트는 현재 무산된 상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사회공헌사업은 각 사가 자체 계획을 세워 하는 일인데 공동으로 뭘 하자고 해서 당황스러웠다”며 “설사 공동으로 하더라도 신규 예산에 대해서는 이사회에서 승인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승낙하기 어려웠을뿐 다른 이유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번 소떼 지원 이벤트는 남해화학 이 사장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내부에서도 이런 제안 자체에 “창피해서 얼굴을 못들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역 농가 지원이 여수지역이 아니라 타지역 장흥군에 지원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현 장흥군수는  전 농협중앙회 본부장 출신으로 알려졌다. 

남해화학 관계자는 “사장님이 술자리서 누구랑 얘기를 나눴는지는 모르지만 그 자리에서 소떼지원 이벤트를 한번 해보자는 말이 나와 추진하게 됐다”며 “GS칼텍스랑 왜 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라고 했는지는 아는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여수산단 안팎에서는 GS칼텍스가 투자한 파이프랙 개발행위 허가와 관련해 인근사 동의를 받는 것과 관련이 있지 않겠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양사는 이에 대해 “추측성 일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소떼 지원 이벤트는 사회공헌사업 일환 일뿐이다”고 일축했다.

박성태 기자  mihang2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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