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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여수 을 정기명 지역위원장 인터뷰>“변화를 원하는 시대 새인물 필요 총선 출마 하겠다”주승용 의원 지지층 피로감 언급 총선 출마 피력
당기여도, 총선 경쟁력 우위…지역 사정 꿰뚫어 ‘적임자’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도시공원 일몰제 해결책 ‘시급’

정치 신인 정기명 민주당 여수 을 지역위원장은 총선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 배경에는 주승용 의원의 지지층의 피로감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변화를 원하는 새시대에 새인물을 필요한다는 점을 언급하고, 총선 출마를 위한 당내 공천에 뛰어들겠다고 강조했다.

1. 민주당 여수을 지역위원장 선출과정에 극적인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선정 과정에 대한 소회를 말해 달라.

- 선정 과정은 중앙당에서 진행해 자세한 내막을 잘 알지 못한다. 지난해 7월과 올 1월 두 차례에 걸쳐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에서 단수후보를 추천했다. 하지만 최고위에서 인준하지 않고 한 번은 사고지역으로, 또 한 차례는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결국 지역 권리당원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까지 거쳐 세 번째 만에 결정됐다. 기쁨도 크지만 그만큼 부담감도 크다.

지역위원장 인준과정에 말들이 많았지만 정치는 명분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19대 대선 당시 상임선대위원장과 6.13 지방선거 당시 을지역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제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는 여수에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끄는데 크게 공헌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지역위원장은 당기여도와 향후 총선 경쟁력 등을 고려할 때 제가 인준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결국 그렇게 됐다.

2. 여수을 지역위원장에 함께 경쟁하다 탈락한 권세도 후보를 비롯해 타 후보들과의 화합, 그리고 을지역구는 어떻게 꾸려나갈 계획인가?

-지역위원장에 경합했던 후보들이 결국 내년 총선의 당내 경선 후보들이다. 그런 측면에서 지역위원장 인준이 전초전 성격을 띠는 건 맞다. 하지만 향후에 있을 경선을 위해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거라 생각한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등에 업은 집권여당의 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로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여타 후보들과도 협력적 관계를 맺도록 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지역위원회는 지난 2016년 1월 현 주승용 국회부의장이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에 입당한 그 순간부터 사실상 지역위원회가 와해된 거나 다름없다. 당시 도의원 2명과 시의원 2명만 잔류했다. 

이런 상황에서 직무대행체제로 이어오다가 2017년 10월 지역위원장에 임명돼 2018년 6.13선거를 진두지휘해 도의원 완승, 시의원 10명을 당선시키며 지역위원회를 안정시켰다. 대통령 선거 전 1,000명에 불과했던 권리당원도 현재 4,000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3월 8일 여수을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시도의원들과 핵심 당원들을 임명했다. 그 분들과 함께 협의해 당무를 이끌어 갈 생각이다.

3. 집행부와 시의회가 갈등양상이다. 지역위원장의 역할론이 제기되고 있는데 어떤 역할을 할 인가?

개인적으로 갈등양상이라고 보지 않는다. 만약 그렇게 보면 집행부와 시의회가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현안에 대한 접근은 어느 지자체를 예로 들더라도 다양한 방식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자기 의견만이 옳다라고 생각하고 자기 논리만을 주장한다면 어떻게 소통하며 합리적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인가. 

그런 의미에서 저는 어떠한 정책이든 최대한의 정보를 공개하고 이를 통해 시의회, 집행부, 각 분야 전문가,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해 충분히 논의하는 숙의과정을 거쳐 결정되기를 원한다. 물론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런 과정을 통해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저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집권여당의 지역위원장으로서 지역현안에 대해 당원들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것이다. 덧붙여 말씀드리면 지역민을 위해서라면 소속 정당을 떠나 초당적 협력 관계를 맺을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언제든지 누구라도 만나 현안에 대해 논의하겠다.

4. 지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정치 신인으로서 첫발을 떼게 됐다. 자신의 장·단점을 얘기해 달라.

지역민들에게 덜 알려진 것은 사실이지만, 제 개인적으로 정치신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 바람은 정치신인보다는 새롭게 정치하는 사람으로 불려지고 싶다.

저는 2003년부터 지금까지 여수시 고문변호사, 2008년부터 작년 말까지 여수시 도시공단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시정에 참여했다. 2017년 대선에서는 을지역위원회 선대본부 상임위원장으로 대통령선거를 치렀다. 또 2017년 10월 지역위원장에 임명돼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한 경력이 있다. 그 동안 차근차근 준비해온 사람이다. 단지 한 번도 선출직 공무원에 출마한 적이 없어 정치 신인이라고 하나 그 말은 맞지 않다.

지난 2002년부터 고향인 여수에 와서 지금까지 변호사 업무를 하고 있다. 수년간 지역변호사가 혼자여서 다양한 위원회와 모임에서 각종 직책을 맡았다. 오랜 기간 지역사람들과 소통하다 보니 누구보다도 지역의 저변 사정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20여 년 동안 지역사정을 피부로 느껴왔기 때문에 지역을 위해서 일할 일꾼으로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성격이 온화해 사람들이 많이 따르고 특별히 사이가 나쁜 사람이 없다. 인정이 많아 개인적인 속앓이를 가끔 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장점을 살려 따뜻한 리더십으로 지역민의 작은 아픔까지도 들여다볼 수 있는 바른 정치를 하겠다.

5. 총선 관련 여수선거구 통폐합 얘기가 거론되고 있다. 특히 2인자란 꼬리표를 떼는 게 급선무라고 보는데 만약 갑을 통폐합시 주철현 갑위원장과 맞서야하는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 향후 전개될 정치상황을 미리 예견하고 그에 대한 답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 선거구 획정이 아직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그럴 것이다’라고 예상하고 답변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개인적으로 통폐합보다는 현 선거구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철현 갑지역위원장은 인간적으로 참 좋은 사람이다. 같은 법조인으로서 뜻을 함께해 법무법인을 설립해 활동하기도 했으며 고교동문이자 고향 선후배로서 서로에게 큰 힘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이를 두고 지역사회에서 2인자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권위주의시대 산물로서 현 시대 상황과도 어울리지 않다.

두 사람 모두 지역과 당을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은 만큼 갑을 지역위원장으로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서로 협력해 지역을 위해 보다 큰 시너지를 만들 것이다. 지역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 지역의 보이지 않는 곳까지 꼼꼼하게 살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6. 여수시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사안은 무엇이고 정위원장이 개인적으로 관심가지고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

- 권역별 재활병원설립, 도시공원 일몰제,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여수산건특별법 제정, 낭만포차이전, 남산공원 개발, 율촌 도성마을 문제 등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그러나 특히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두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인구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인구문제다. 특히 도서지역의 고령화 문제는 지속적인 관심 속에서도 쉽게 해결책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이에 대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두 번째로 도시공원 일몰제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부지 매입이 이뤄져야하나 아직 뚜렷한 해결책이 없다. 여수시가 어떠한 해결방안을 내놓을지 관심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여수가 전국적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되면서 교통혼잡, 비싼 임대료와 물가, 소음과 주차난 등 많은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어떻게 슬기롭게 해결하는 지가 앞으로 우리 여수의 도시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른 적절한 해결책을 찾지 못한다면 시민불만이 가중될 것이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로 수년 간 쌓아온 관광도시 여수의 이미지가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더 늦기 전에 지금부터라도 관심을 갖고 대안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7. 총선 출마 계획은 있나,

- 여수가 가진 장점은 무궁무진하다. 남해안의 중심도시로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비경, 그리고 국가산업단지 등 이를 통해 여수는 지금껏 전남 제1의 도시라는 명성을 이어올 수 있었다. 그러나 줄어드는 일자리와 청년인구 감소 인근 도시로의 인구유출, 농업과 어업의 쇠퇴 등은 우리 여수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여수시민의 삶의 질을 높을 수 있는 소소하지만 알찬 정책들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집권여당의 여수을 지역위원장으로서 저 또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다.

주승용 부의장을 개인적으로 존경하지만 주 부의장 텃밭인 율촌·소라면을 둘러보니 지지층의 피로감이 높아진 것 같다. 이는 변화를 원하는 것으로 새로운 시대, 새 인물을 필요로 하고 있다. 향후 당내 경선을 거쳐 공천을 받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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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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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아무개 2019-03-16 10:53:40

    지금 여론을 얼마나 바꿀지가!!   삭제

    • 신사임당 2019-03-13 10:19:51

      새롭게 시작한 정기명 위원장
      갈등과 번민에 시달린 을지역위원회을
      추스리고 하나가 되기까지 힘들고
      어려움이 많을것이라 봅니다
      이제 시작이고 더불어민주당이 화합과
      하나가 되어 줄것이라 믿는다
      그런 능력과 자질이 있다고 봅니다   삭제

      • 끼리끼리 2019-03-13 09:52:59

        자기사람 모든총책심어버리면 당 화합이 될까? 총선에서 이길까? ㅋㅋㅋ분열이오겠지? 정기명위원장은사람은좋은데 국회의원으로서는 약하다는 여론이다...변호사로 돈벌었지 지역사회 어딴 좋은일을 했는가?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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