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여수 오동도 앞 해상 석유제품 운반선 T 호에서 발생한 화재로 선원 2명이 숨졌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당일 오전 09시 30분경 2층 거주 구역 내 개인 각 침실에서 갑판장 김 모(65세, 남) 씨와 갑판원 김 모(70세, 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소방대원과 함께 선내 진입하여 내부 소화 작업에 있으며, 숨진 채 발견된 선원 2명 시신을 수습해 여수 소재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잠재화재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화재가 완전 진압 되는 대로 선장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유제품 운반선 T 호는 지난 18일 부산에서 출항하여, 19일 새벽 여수 묘박지에서 화물유(벙커-C430톤, 경유 60톤) 이적 작업을 완료하고 오늘 오전 5시 20분경 여수항 인근 묘박지에서 출항 부산항으로 항해 중 화재가 발생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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