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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홍역 등 감염질환 예방, 손씻기 부터
이화내과의원 김현경

날씨가 따뜻해지면 끝날 것이라고 생각되었던 환절기 독감 유행주의보가 수개월째 지속되면서, 유아들과 초·중·고생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독감뿐만 아니라 홍역, 수족구, 노로 바이러스에 일부 지역에서는 A형 간염 전염까지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부 전염병들은 예방 접종으로 예방되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며 이 가운데서도 ‘손씻기’는 감염 예방을 위해 가장 손쉽고 강한 위생수칙입니다.

보건당국에서 감염 질환 예방을 위해 손씻기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만큼, 우리 국민의 경우 대부분은 손씻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로 화장실에서 용변 후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은 71.4%이며 비누로 손을 씻는 사람의 비율은 29.5%에 그치고 있어 아직도 손씻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행동 개선이 필요한 현실입니다.

1. 48시간까지 생존하는 바이러스 ‘손’ 통해 몸으로 옮겨질 수 있어

바이러스는 강한 생존력을 가지고 있어 스테인리스나 플라스틱 같은 딱딱한 표면에서는 48시간까지 서식할 수 있습니다. 美국립보건원 실험 결과, 성인이 시간 당 얼굴을 만지는 평균 횟수는 약 3.3~3.6회로, 오염된 물건을 만진 손은 외부 세균 및 바이러스를 눈, 코, 입 등을 통해 몸속으로 옮기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에 세균을 비롯한 각종 병원균을 제거하면 질환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바이러스, 손에 손을 타고 6번째 사람까지 전파될 수 있어

연구에 따르면 바이러스는 엘리베이터 버튼이나 문 손잡이, 또는 악수 등의 접촉을 통해 6명에게까지 연속해 전파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 독감 감염 환자가 없더라도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은 늘 존재합니다.

3. 올바른 손씻기, 호흡기 질환 감소 효과도

손씻기는 연구결과를 통해 독감 바이러스를 포함한 호흡기 질환에 21%의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이외에도 손씻기는 설사성 질환 47%, 소화기 질환 31% 감소 효과를 보인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에서는 독감 예방을 포함해 손씻기의 각종 감염 질환 예방 효과에 주목해 손씻기를 ‘셀프백신(do-it-yourself)’으로 부르고 있기도 합니다.

손 위생관리는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으로 손을 통해 옮겨지는 세균과 각종 바이러스는 올바른 손씻기만으로도 99.8%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손씻기는 흐르는 물에 1분간, 비누를 이용해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데스크  yeos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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