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연도 앞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정치망 그물에 걸려 죽은채 발견됐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20분경 여수시 남면 연도 서쪽 7.4km 해상에서 조업 중인 H 호 정치망 어장 안에 밍크고래 한 마리가 죽은 채 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발견, 정치망 소유자 최 모(57세, 남)씨가 돌산 해경파출소에 신고했다.

해경 확인 결과, 밍크고래 외형상 포경류나 작살류로 불법 포획된 흔적이 없어 정치망 소유자 최 모 씨에게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라 혼획·좌초 또는 표류된 고래류를 발견한 자는 관할 해양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

한편,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4m 45cm, 둘레 2m 60cm 가량의 크기로 확인되었으며, 포항 소재 수협에서 위판 될 예정이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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