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재난사고 비상대비체계 구축 간담회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의 환경안전분과(위원장 우창정) 주최로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여수시 재난안전과, 기후환경과, 산단지원과, 전남녹색환경지원센터, 공발협환경안전분과 위원, 화학재난사고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학사고 비상대비체계 구축 간담회를 개최했다.

여수시는 여수산단 화학사고를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하고, 재난안전관리기본법, 고압가스안전관리법, 민방위법등에 근거해 ‘2018년 유해독성물질사고 주민대피계획’등 대응 메뉴얼을 수립하고 있다.

화학물질관리법은 지방자치단체에서 화학사고 비상대비체계를 구축하도록 명문화하고 있다. 기존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근거한 대응메뉴얼에서 여숫시가 화학사고의 경우 주민참여와 공개원칙을 중심으로 ‘여수산단 화학사고 비상대비체계’를 새롭게 재구성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 2019년 하반기까지 여수산단화학방재센터의 대응메뉴얼과 산단기업체의 위기대응시스템을 상호 재확인 작업을 거치기로 했다. 

화재나 폭발에 따른 화학재난사고 대응 기관별 역할과 여수시 부서별 책임규정, 화학물질 성상별 유해성파악,  제조생산량, 화학사고 물질에 따른 우천 및 풍향등 기상조건, 인근 기업체 공장의 근로자와 3km, 5km 등 인근주민대피가 필요한 공지와 대피방법, 향후 화학물질의 제거와 원상복구방법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감안해 여수시 화학물질사고 비상대비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노동환경연구소 김신범 부소장은 “여수시의 경우 공무원 위주의 위기대응메뉴얼이 아닌 지역의 민관거버넌스조직인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의 참여와 주민정보공개와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새롭게 재구성될 여수시 화학사고 대응메뉴얼은 전국적인 화학사고 대응모델로 자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