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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자만 갯벌, 유네스코 등재하자!(소뎅이 항으로 이어지는 해변도로 개설 건의)
편집인 윤문칠 전) 전라남도 교육의원

순천만에서 여자만으로 내려오는 길목은 해수가 빠져나가는 썰물 때가 되면, 여자만 아낙들이 청정 갯벌 위에서 널 배를 타고 꼬막을 캐느라 분주하다.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인 태양이 수평선에 한 조각 걸려 보랏빛으로 하늘을 물들일 때 눈으로 모든 것을 담을 수 없는 절경이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처럼 느껴진다.

여자만 주변의 갯벌은 우리나라에서 생태가 가장 좋은 생물종의 다양성과 국가적으로 자연자산이 충분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연안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다. 풍부한 해양자연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생태학적으로 연구 가치가 높은 이곳은 환경적 중요성이 부각되고 국제인지도 상승과 세계적 생태관광지로서의 기틀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이에 대한 복안으로 여자만 갯벌을 세계자연유산으로서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기를 지자체에 건의하고자 한다.

전남 여수시 화정면 여자만에 있는 섬은 ‘대여자도’와 ‘소여자도’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다. 주위에는 운두도, 장도의 섬이 산재되어 81가구에 157명이 살고 있는 조용하고 깨끗한 보물의 섬이다. 이 섬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서쪽 고흥, 북쪽 보성·순천, 동쪽 여수 땅이 둥그렇게 감싼 거대한 갯벌 내해(內海)에서 육지 사이에 낀 좁은 바다로 남북 약 30km, 동서 약 22km로 해수면 상승에 의해 형성된 바다를 여자만이라 한다.

세계 4대 미항 여수(麗水)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바다의 풍광이 다채로운 남해바다를 안고 있다. 여자만 갯벌은 천혜의 자연환경인 청정해역 연안생태 만(灣)에서 나는 고막, 낙지, 고동, 키조개 등 싱싱한 수산물은 널리 알려져 있다.

여자만 해변 갯벌 갯가길 저녁노을의 장관은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순천 와온 해변에서 여수 장척마을과 가사리 습지생태공원 등을 거쳐 화양면 여자만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전 구간이 여자만의 풍요로운 생태를 보여주고 다른 바다와는 달리 친환경 갯벌과 노을을 함께 감상할 수 있게 하는 곳이다.

요즘 여자만 해넘이 노을을 감상하기 위해 지자체에서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 중앙동 이순신광장에서 향일암 코스, 손양원 목사 유적지와 흥국사를 경유하는 역사유적 야경투어 코스를 운행하는데 사적 제392호 '선소'와 '여자만 갯벌', '돌산공원'을 돌아 다시 이순신광장으로 복귀하는 시티투어 코스로서 남해안 일몰 명소인 여자만을 거쳐 여수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여수반도 서쪽에 위치한 여자만은 아름다운 갯벌과 낙조를 생태체험과 연계해 석양의 장관과 여자만 해안 절경을 감상하기 위한 율촌면 반월마을과 소라면 복촌 마을을 잇는 길이 505m, 폭 2.9m인 데크길을 조성하여 새로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을 만들었다.

그리고 여자만은 붉은 노을과 함께 자전거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갯가길 해안 도로를 따르다 보면 율촌면 두랭이 끝에서 계림 해변도로로 이어지지 않고 광암 마을 산으로 도로가 만들어져 있다. 왜! 해변 하이킹 도로가 아닌 산으로 도로가 만들어져 있을까? 봉전리에 솥뚜껑 닮은 바위가 있다하여 불리게 된 소뎅이 꼬막산을 볼 수 있다. 꼬막산으로 넘어가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는 계림해변하이킹도로를 개설하여 명소를 만들 것을 건의하고 싶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여자만 해안의 절경을 감상하는 새로운 관광명소를 여수 밤바다와 함께 여수만의 차별화된 관광 상품으로 여수~고흥 간 11개 연륙교와 여자만을 잇는 관광루트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소뎅이 항으로 이어지는 해변 도로가 꼭 필요하다. 그리하여 생태계의 보고인 여자만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추진하여 이곳이 보존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데스크  yeos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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