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난 남부지방에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며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됐다.

기상대가 오전 11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광양·나주지역에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여수지역은 같은 시각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폭염 경보는 하루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기상대는 29일부터 8월 상순까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폭염특보는 그 밖의 지역으로 확대·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 사이에도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차차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대는 폭염특보 발표 지역의 경우 건강관리 및 농축산 피해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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