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수필문학회가 올해 35번째 수필문집을 출판했다.

지역문학 발전과 인재발굴의 디딤돌 역할을 자처하는 여수 수필문학회(회장 윤문칠)가 올해 수필문학 35집을 출판했다.

이 지역 교육계 행정 공무원 그리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지인들이 중심이 되어 1985년 여수수필문학회가 결성됐다. 지난 1988년 8월, 88서울 올림픽을 기념해 여수수필문학 창간호를 발간했으며 현재까지 꾸준한 창작활동을 해오고 있다.

사람도 서른다섯이면 신체적으로도 완성되고 정신적으로도 한창 발전하는 시기로 세상을 푸르게 덮는 희망찬 황금기라 할 수 있다.

수필 문학 35집을 발간한 회원들은 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이 사람을 만들어 문화 교류의 기틀을 닦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은 앞으로 문학으로 치유하고 정돈하는 통합적 자아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지역 문학의 발전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문학 발전과 인재발굴의 디딤돌 역할을 해오고 있는 여수 수필문학회 회원 일동

이와 함께 책 속에 한세상을 담아 글을 남겨 오신 원로회원님이 작고하신 후에도 우리 지역을 위한 책 속에 좋은 친구로 영원히 남아 있듯이 우리 문학인들은 문학이라는 길을 걸어가면서 日新又日新(일신우일신)으로 고장의 영원한 자랑이 되도록 향토수필 인으로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여수 수필문학회는 글쓰기를 배우고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문이 활짝 열려있다. 앞으로 우리 지역의 ‘수필 문학인들의 밤’을 개최하는 등 인재를 발굴하고 문학 동호인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