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ㆍ특집 기획
고부가가치 창출 해양레포츠 메카 도약!총 1,883억 원 투입 2022년 450척 계류 가능한 국내최대 마리나 조성
운영업체 선정 특혜의혹 암초 드리워…안전성·서비스 만족도 개선 필요
요트 렌탈, 클럽제 등 대중화 모색…‘어촌뉴딜 300사업’ 연계

마리나산업은 요트와 카누·카약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면서 제조 및 수리, 관광서비스, 정보통신 분양까지 총 망라하는 종합산업이자 고가부가치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해양레저산업은 빠른 속도로 성장해 레저선박 등록은 2013년 9천대 수준에서 2017년 2만5천대로 급증하면서 성장 가능성과 잠재수요를 가진 유망산업으로 떠올랐다.

글로벌 관광시장은 세계 GDP의 10%, 일자리 10개 중 1개 분야가 관광 분야일 만큼 성장하고, 아시아 태평양은 유럽(50%)에 이어 가장 높은 성장세를 유지(25%)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해양관광은 2010년 3,900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7,800억 달러로 성장해 글로벌 해양 경제의 26%를 점유하고, 매년 3.5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 오는 10월 사업계획실시 승인 지정고시 2020년 공사 착공 예정

여수시는 인구유입 및 일자리 창출, 해양관광 수요견인을 위해 ‘웅천 거점형 마리나항만’을 오는 2022년까지 개발해 명실상부한 해양관광도시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존수영 등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마리나 개발사업은 300척 규모(해상 150, 육상 150) 요트를 계류시킬 수 있도록 방파제 계류시설 등 기반시설을 마련하는데 사업비 797억 원이 투자된다. 이와 함께 클럽하우스 등 기타 상부시설이 민간투자사업으로 1,068억원이 투자되는 총 1,883억 원의 굵직한 개발사업이다. 사업비 797억 원에 따른 취업유발효과로 1,016명, 생산유발효과는 1,448억 원을 예상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웅천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계획실시 승인이 오는 10월 지정, 고시된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 및 영향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2020년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2022년 완공 된면 기존 이순신마리나(150척)를 포함해 요트 450척 계류가 가능해 부산 수영만 마리나 시설을 뛰어 넘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거점형 마리나항만 시설로 발돋움하게 된다.

오는 2022년 웅천 거점형 마리나항만이 완료되면 명실상부한 전국 최대 규모의 마리나시설을 갖추게 된다.

◆ 마리나 운영 문제점 - 전문 운용 경험과 서비스 미흡 지적

바늘 있는 곳에 실이 있는 법이다. 요트가 계류하고 있는 마리나 시설을 잘 운영할 수 있는 노하우를 지닌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또 요트를 정비·수리할 수 있는 정비업체나 인력이 뒤따라야 한다. 아쉽게도 아직까지 그런 기반시설은 희망사항이다.

이런 우려는 제5호 태풍 다나스 때 여실히 드러났다. 육상에 계류 중이던 요트가 시속 60km 돌풍에 넘어지고 마스트가 두 동강 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업체의 안정성 및 서비스 미흡을 지적하는 선주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고정박스 미설치와 자연재해라는 업체 측의 궁색한 변명에 앞서 고객을 향한 최상의 서비스가 제공됐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다.

◆ 계류비용 및 대기 중 선주들 우선순위 불만

무엇보다 여수 웅천지구 이순신마리나 운용업체가 특혜의혹에 휘말리며 여수해양경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등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순신마리나 위탁자 (주)세경건설이 재평가에서 탈락하고 자본금 1억 원의 지역영세업체가 선정됨으로써 특혜의혹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위탁자 재평가 선정을 일주일 앞둔 과정에서 담당 직원의 갑작스런 인사조치와 지방선거 당시 권오봉 여수시장의 선거캠프에 관여했던 측근들의 개입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지난 태풍에 요트가 넘어져 재산피해가 발생해 관리 및 서비스 응대 문제가 불거졌다.

더구나 마리나에 요트를 계류 중인 선주들의 가장 큰 걱정은 피해가 자신들에게 돌아오지 않을까 걱정하는 눈치다. 따라서 이를 불식시키고 이순신마리나의 안전성과 서비스를 만족시켜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해당 업체의 고전이 예상된다.

이미 제주도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마리나 시설에서 이 같은 문제점들이 나타났다. 사업이 표류하거나 마리나 시설이 방치되는 상황을 여수시는 면밀히 검토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여수시가 부산과 제주를 물리치고 해양관광도시 부문에서 5년 연속 소비자신뢰 대표브래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전국 제1의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카약, 윈드서핑 등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과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는 섬 여행으로 변모하고 있다. 여기에 발맞춰 여수해양과학고가 마리나산업 인력배출을 위해 전국 최초로 해양레저스포츠과를 개설해 미래 자원으로 양성하고 있다.

여수시의 해양레저산업 육성은 마리나항만시설 조성 통한 고부가가치 요트산업 육성과 일반인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해양레저스포츠 투트랙 전략이다.

지난 7월 제1회 전국해양레저스포츠대회를 개최로 해양레저스포츠 대중화를 위한 첫걸음을 뗐다. 비록 경기종목은 총 4개로 싯온(Sit on)카약, 싯인(Sit in)카약, 스탠드업패들보드(SUP), 드래곤보트(龍船)에 불과했지만 시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가능성을 보여준 행사였다. 웅천해변 폰툰과 대형 물놀이 풀에서 무료로 요트‧모터보트를 체험하고 생존수영과 심폐소생술도 배울 수 있는 체험의 장이었다.

◆ 요트산업 대중화 마켓팅 전략 모색해야

아울러 요트 산업의 대중화를 위한 마켓팅 전략이 필요하다. 요트 렌털 사업이 활성화되하면 중산층도 얼마든지 요트 레저에 지갑을 열 수 있다. 중산층을 주고객으로 끌어들여야 성공할 수 있다. 일반 콘도처럼 여러 사람이 지분을 사서 돌려쓰는 클럽제 같은 걸 육성하는 아이디어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

관광객 뿐만 아니라 여수시민들도 요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가격할인 적용과 쇼핑과 식당가 등이 어우러진 복합리조트 개발이 필요하다. 웅천 거점형 마리나의 경우 상부시설에 1천억 원이 넘는 민간자본이 투자될 예정이어서 다양한 활용방안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해양레저관광의 활성화를 위해서 365개 섬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하지만 세일링요트는 구조적으로 접안할 수 있는 장소가 제한적이어서 레저보트와 요트인구 저변 확대에 어려움이 있다.

웅천 마리나항만 조성 조감도

◆ 어촌뉴딜300사업과 연계해 개발효과 높여야

따라서 소규모 어항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양레저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하는 사업이 우선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어촌뉴딜300사업’ 항구개발과 연계한다면 장기적으로 여수지역의 요트산업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까지 5년간 3조원 예산으로 소규모 어항이나 포구 중 개선이 시급한 300곳을 선정해 낙후된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아울러 장기플랜으로 돌산 군내항, 남면 금오도를 비롯해 연륙연도교가 연결되는 화정면 개도, 화정면 낭도 등 특정 포구에 요트 접안시설을 마련해 요트 수요에 대비하자. 어항개발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누리는 방안으로 시설 확충을 해 나간다면 여수 해양관광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