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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봉화산 산림욕장 '금연(禁煙)공원'으로!
윤문칠 편집인(전 전라남도 교육의원)

여수시 봉화산 산림욕장(미평 수원지)은 미평동 삼거리에서 검은 모래로 유명한 만성리 해변 방향으로 300m쯤 가다 보면 왼편의 장애인 종합복지관이 있는 뒤편에 위치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인 1928년과 1933년 사이에 주민들이 제방과 댐을 쌓아 시민에게 식수를 공급한 수원지로 사용하면서 그 주변 산을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출입을 통제해 자연이 보호되어 훼손되지 않은 아름다운 숲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필자가 초⋅중학교 시절 수원지 댐 앞으로 소풍을 갔던 추억과 명절이 되면 봉화산 중턱에 있던 조상의 묘소를 찾아 매년 성묘를 다녀온다. 그런데 1991년 주암댐이 완공되면서 도로가 확장되어 2005년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지금 이곳은 산 주변의 33ha 규모 숲속 침엽수가 70~80년 된 편백나무 숲으로 우거져 숲속에서 향긋한 피톤치드의 냄새를 만들어내고 있는 산림욕장을 치유의 공원으로 지정하여 관리 하고 있다.

인류는 오랫동안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생산력이 향상되며 배고픔과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꿈꿔왔지만 푸른 자연환경은 사라지고 좁은 국토를 넓히며 공업단지를 조성하다 보니 산업현장에서 발생되는 배출가스와 미세먼지 등으로 오히려 고통 받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산과 숲을 찾아 자연의 치유를 받기를 원하는 것은 숲이 주는 녹색식물의 특유의 상쾌함과 그들에게 받는 치유의 생활의 에너지를 받기 위함이다. 자연치유 공원으로 새 옷을 갈아입은 봉화산 계곡에서 물이 흘려 큰 연못을 낀 아늑하고 아름다운 휴식처로 자리 잡은 시민의 공원인 수원지에는 큰 잉어들과 붕어, 메기, 장어, 피리 등의 천국이다.

봉화산 산림욕장을 지나 거미줄처럼 얽힌 등산로 숲길을 이리저리 가볍게 걷다 보면 아늑한 계곡에서 내뿜는 향과 빛이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팔각정과 깊은 숲길 사이 쉼터와 벤치는 체력단련기구들이 설치되어있어서 주변 시민들이 편히 쉬고 이용할 수 있게 공간이 봉화산을 더 아름답게 보인다.

그리고 나라의 긴급 상황을 알렸던 전국의 700여 개의 봉수대, 그중에 도심 가까이 있는 봉화산 주봉에 오르면 뒤로는 호랑산과 영취산이 보이고 옆으로는 천성산과 마래 산의 앞으로는 남해바다의 시원한 해안의 풍경이 일품이다.

봉화산 산림욕장은 시민들의 편의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다. 그런데 요즘 산림조합에서 산림청 녹색자금(복권기금) 기금으로 봉화산은 숲속을 거닐면서 숲의 기운을 쐴 수 있는 환경과 시설을 갖추어 도시생활 중에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고 아름다운 숲과 수원지 주변의 골짜기에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편백 숲이 있는 곳까지 무장애 나눔 길인 교통약자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할 수 있게 데크로드 산책로(폭1.5m, 길이365.5m)를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 하였다.

그런데 이 치유공원에서는 시민들이 꿈과 희망의 지혜를 하나씩 보태어 어린이들의 간접흡연을 방지하고 청소년들의 흡연을 줄이고, 흡연으로 인한 유해 환경에서 시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담배연기 없는 건강도시 여수를 만들기 위해 수원지의 편백 치유공원인 봉화산 삼림욕장을 천국의 금연(禁煙)공원으로 지정하기를 건의하고 싶다.

데스크  yeos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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