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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 원 ESS(에너지저장) 시장에 도전한다!(주)한국에너지 - 김선채 대표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에너지 절감 사업에 승부수
법인 설립 3년차, 전국 무대 ESS·UPS 시장 뛰어들어
김선채 대표

에너지 비용 증가가 곧 원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만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너지 절감은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

국제 온실가스 규제 강화는 자연스레 국내 온실가스 규제 강화로 이어지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가 지난 2015년부터 시행됐다. 정부도 ‘3020정책’을 발표하며 재생에너지 비중을 오는 2030년까지 20%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듯 에너지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재생에너지 관심도 덩달아 커져가고 있다. 특히,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도 동반 성장하면서 새로운 진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도전장을 내민 이 지역 신생 기업인을 만나 그의 도전을 들어본다.

- (주)한국 에너지를 소개해 달라

2017년 법인 설립해 3년 차이다. 에너지 낭비 요인을 찾아내 가장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찾아보면 어떨까? 비효율적인 에너지 시스템을 개선시키면 좀 더 낳은 수익창출이 가능할 텐데. 전국적으로 태양광이 많이 설치됐지만 ESS를 설치한 곳은 1% 밖에 되지 않는다. 미설치 대상이 잠재적 고객이라 시장 규모는 크다. 사업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본격적으로 고객 확보를 위해 뛰기 시작했다.

태양광 발전은 전기를 직접 생산해 자가소비 또는 판매로 수익을 창출하거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해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전기요금이 저렴한 밤 시간대에 전기를 저장하고 전력 사용량이 많고 전기요금이 높은 낮 시간대에 사용함으로써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

수익구조는 태양광으로 얻은 에너지를 한국전력공사에 판매하여 수익을 얻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를 발급받아 이를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 발전사에 판매하면 이중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다만, 적용되는 REC값은 변동폭이 크다. 최근 전력거래소에서 130원 정도에 거래된다.

아쉽게도 최근 ESS 배터리에 화재가 발생해 시장이 잠시 주춤거렸다. 원인은 이음새 접속불량과 과충전으로 인한 화재였다. 과충전은 일반 LPG차량 충전처럼 일정 비율 충전율을 낮춰주는 방법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

2천억대 시장 규모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태양광에서 생산된 전력을 모으는 ESS 시설

- 본인의 인생관과 사업계획은 무엇인가

돌산 출신인데 4형제 중 장남이다. 9살 어린 나이에 부친이 돌아가셨다. 가족을 부양해야 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책임감이 강해진 것 같다.

앞으로 배터리 사업이 반도체 매출액을 능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존 엔진화에서 배터리화로 시스템이 바뀔 것이다. 핵심적으로 ESS(에너지저장시스템), UPS(무정전전원공급장치)가 리튬이온 배터리로 전환될 것이다. 수명도 길고 더구나 친환경적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여수가 항구도시라 어선 발전기 배터리 대체 사업도 가능성이 높다. 기존 발전기의 단점인 매연, 소음 등 비환경적 요소를 대체해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적인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장착한 어선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 항구의 수많은 어선들이 잠재적 고객이다. 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반적인 차 배터리 수명은 3~5년이지만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배터리 충전효율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를 개선시키려는 노력과 함께 하이브리드 차량 폐배터리를 재활용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전기자동차 생산 1만대 시대, 그 성장성과 잠재력이 무한하다.

- 태양광 투자에 대한 우려가 많은데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산림훼손이 심각한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공사비가 적고 주변에 인가가 없어 인허가 사항이 싶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땅값이 적게 든다. 반면 마을 근처 전답은 인허가 사항이 어렵다. 주민 동의도 필요하고 도로 규약 등 제약이 많다.

100kw 단위로 분양사업을 하는데 2억 3천만 원 정도 비용이 들어간다.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 태양광을 직접 설치해봤지만 기존 원가 대비 수익 발생이 쉽지 않았다. 더구나 일반인들은 자세한 분양 수익구조를 이해하기 어렵다. 어쩌면 10년 동안 원리금 상환하다가 시간만 허비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자기 땅이 아닌 분양 자체는 리스크가 내재돼 있다. 자기 땅이 아니라면 하지 말아야 한다. 토지비가 거의 들어가지 않으니 시설비만 들어가면 원리금 상환이 맞을 수 있다.

- 일찍 정치부터 정치에 관심을 보인 것 같은데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20대부터 일찍 사업을 하다 보니 이 곳 저 곳 기웃거렸다. 우연히 29살에 고 김대중 대통령이 당 총재시절 지근에서 보좌했던 선배 권유로 유세현장을 누비며 정치권에 발을 들여놓았다. 당시 전라도가 탄압받고 타 지역과 비교해 열악환 지역 환경을 용납하기가 어려웠다. 뭔가 변화시켜야겠다는 열정이 불타올랐던 것 같다.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해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도의회 여수권역에 입후보했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지만 스스로를 단련시키는 계기가 됐다. 지금껏 그려왔던 그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에너지저장시스템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한국에너지 김선채 대표

- 앞으로 비전과 계획은

전국적으로 ESS시장규모가 2천억 원에 이른다. 태양광 1MW 시설에 보통 17억 원의 비용이 든다. 이런 1MW 태양광 시설에 ESS 3메가가 들어간다.

태양광 대비 ESS 비율은 보통 1:3이다. 일반가정집 보통 3kw를 사용하는데 1메가와트 용량은 일반 가정집 3~4백 가구에 해당하는 엄청난 전력량이다.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사업구축에 상당한 시간과 공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현재 20MW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업자와 ESS 관련 협상을 앞두고 그곳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지역에 국한되는 기업이 아닌 전국적인 단위로 키워내고 싶다. 특히, 재정적으로 내실 있는 회사, 견고한 알짜 회사로 키워내겠다. 그래서 한국에너지를 통해 창출된 수익으로 지역사회에 의미있는 일을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해보고 싶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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