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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에 잠겨있는 수중성이 있었던 곳을 찾아서여수항의 얼굴 해저 수중석성 장군도(=수중성)
  • 시니어클럽 SNS 기자단 - 도성채 기자
  • 승인 2019.10.08 09:57
  • 댓글 9
썰물에 드러난 장군도 수중석성
장군도

순천과 여수시에서 35년간 공직에 근무 하다 퇴직으로 공직생활을 마감 후 직장기간까지 포함하면 여수에 사는지 벌써 40여년으로 이제는 삶의 터전이고 제2의 고향이다.

퇴직 후 15년이란 세월이 덧없이 흘러가는 동안 10여년은 무의미하게 지내다 지인의 권유로 지난날들에 중단 했던 사진촬영도 다시 시작했고 서예를 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 날이 갈수록 재미와 보람도 있었다. 이런 과정에서 좋으신 분들도 많이 만나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지루한 날들을 보내지 않고 정서적으로 매우 유익했다.

특히 금년(2019) 이월 여수시 시니어 클럽 SNS 기자단 모집에 가입하여 활동 중에 있다 기자단 10명으로 면면을 보면 전직 목회자 직업군인. 초. 중등교사 기업체이사. 공기업직원. 전업주부. 공직자등 65세 이상 다양한 직업을 가졌던 분들로 구성되어 나름대로 여수 관광 홍보에 임하자는 뜻에서 홍보도 잘해야겠지만 관광자원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게 되었다.

관광차원에서 보면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삶의 질도 높아져 관광 시대로 국내 각 지자체들이 관광자원 발굴에 최선을 다해 관광객 유치에 경쟁적이라 할 정도다.

흔히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하지만 우리 여수는 2012년 세계박람회라는 특수 효과로 몇 번은 더 변했다고 본다. 또한 여수시에서 지대한 관심으로 여러 가지 관광자원을 발굴하여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으로 현재 관광 전성시대로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따라 현상 유지보다 더 발전을 도모하여 늘어나는 관광객이 찾아올수록 하기 위해서는 소소한 것 하나라도 관광자원 차원에서 관심과 검토로 자원 발굴에 나서야 한다고 본다. 이런 관점에서 역사적 가치로 보아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여수장군도 장군성 (수중성)에 관하여 말하고자 한다.

이순신광장, 해양공원, 돌산공원에서 보면 눈앞에 있고 돌산 대교를 건너서 보면 대교아래 왼쪽으로 보이는 조그마한 섬 장군도가 있다.

이 섬에는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유일하게 하나뿐인 해저 수중석성이 있었던 곳이다.

수중성은 1497(연산3년) 전라좌수영으로 부임한 이량 장군이 왜구의 잦은 침법으로 피해를 보자 당시 대역사를 단행하는 현 장군도와 돌산으로 가로지르는 해로를 차단하기 위해 돌을 배에 싣고와 바닷물에 가라 앉혀 수중제방(방왜척제)을 만들어 성 역활을 한다 하여 장군성(수중성)이라 불렀다

장군성(수중성)으로 인해 왜구들의 침범을 막아 감히 엿보지 못했다 한다. 이로 인한 왜구를 저지 하였음으로 이를 기르기 위해 장군도에는 장군성이란 음각비가 있으며 왜구의 침입을 봉쇄 하고자 한 제방을 쌓은 사실 등을 기록한 방왜축제비를 후손들이 1643년(추정)에 세웠으나 많이 훼손되자 두 번째로 비를 다시 1710년에 세워 현재 진남관 내 보존되어 전라남도 문화재 자료 제 240호로 지정 되어 있다.

무인도였던 이 섬의 장군도 명칭은 일반적으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전적지였기 때문에 이름이 유래되었을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장군성비와 방왜축제비를 세운 것 에서 그 명칭을 부르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장군성(수중성)과 관련된 장군도의 구체적인 내용은 잘 알 수 없으나 일제 강점기 때 재 여수 일본인재향군인회에서 장군도가 여수항의 얼굴이며 이순신장군의 고적일 뿐만 아니라 장군도란 이름자체가 군인정신에 알맞다는 연유로 해상공원 가꾸기로 뜻을 모았다 한다.

그러나 당시 장군도는 아무 쓸모없는 하나의 작은 무인도로서 억새풀이 사람의 키가 넘도록 자라고 있고 가시넝쿨은 엉성하게 엉켜있어 사람이 들어갈 수조차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재 여수 재향군인회에서 1916년3월에 전회원이 며칠씩이나 동원되어 이 풀들을 베어내고 벚나무 1.000그루와 단풍나무 500그루를 심어 매년 제초작업과 시비를 하는 등 관리를 힘쓴 결과 벚꽃의 명소로 가꾸어 졌다고 한다.

여수시, 여천군, 여천시 삼려통합 전에는 여수 8경중 하나로 지정되기도 했고 봄철에는 벚꽃이 만발하여 시민들이 즐겨찾기도 한 곳이다.

1976년에는 여수 로타리클럽에서 장군도에 선착장을 만들고 야외벤치를 설치하여 시민의 정서 생활에 기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돌산대교 준공 전까지는 중앙동 종포 선착장에서 매일 수시 나룻배가 장군도를 드나들었으나 1984년 준공 후 점진적 나룻배가 없어진 상태로 들어갈 수 없는 형편이어서 아쉬운 실정이다.

장군성(수중성)의 현 실태는 수백 년 세월의 흐름에 따라 당시모습은 볼 수 없으나 간조(바닷물이 빠져나가 해수면이 낮아짐) 때는 돌들이 흩어진 채 장군도에서 건너 돌산까지 연결되어 있어 수중성 터 자리로 보고 있다.

이런 역사의 흐름에 따라 문화재급인 자원을 눈에 보이지 않아 잊혀가고 묻혀져 가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 뿐이다.

이에 따라 여러 가지 여건으로 복원과 관리에는 불가능 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관광객이 많이 찾고 또한 장군도를 눈앞에 볼 수 있는 이순신광장, 해양공원, 돌산공원 중에 홍보 효과가 극대화 할 수 있는 곳에 수중성 모형을 그린 안내판 또는 조형물을 설치한다면 하나의 관광자원 발굴차원과 선조의 지혜로 왜구를 막아낸 교육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본다.

시니어클럽 SNS 기자단 - 도성채 기자  yeos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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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물결 2019-10-13 12:31:21

    장군도도 모세의 기적처럼 물이 뻐지면 연결이 된다고 들었는데 자연현상중 하나가 아니라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한 인공적 제방이라는게 놀랐습니다. 여수의 역사를 또 하나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

    • 김유희 2019-10-12 12:21:51

      어렸을때 몇번 유람선타고 들어갔다 나온곳인데 개인적으론 오동도보다 좋아하는 곳이에요 그런 역사유적지였다는건 모르고 지냈내요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삭제

      • 최두성 2019-10-12 12:14:33

        여수를 가끔 내려가 봤지만 이런 글을 처음으로 읽었네요.
        이러한 소중한 글을 쓴 지은이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건강 챙기시구요.   삭제

        • 양인기 2019-10-11 23:02:02

          여수가면 자주 보던 섬이 장군도이고 수중성이라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냥 무인도로 있는 것 보다 잘 가꾸고 정리해서 여수시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만들면 좋겠습니다
          시니어클럽 SNS 기사분들 모두 건강하게 오래동안 활동하시면서 여수시에 관한 좋은 정보들 부탁드립니다   삭제

          • 고향 2019-10-11 20:02:37

            어릴때 장군도 갔던 추억을 다시금 생각나게 하네요.
            친구들과 중앙동에서 배 타고 바닷바람과 멋진 추억을 남겼던 곳인데.
            시니어기자단 여러분들 제2의 인생을 살아가시는것 같아 존경합니다. 화이팅!!   삭제

            • 동화천국 2019-10-11 19:58:57

              좋은글 감사합니다.   삭제

              • 가을하늘 2019-10-11 19:53:32

                멋진글 잘 읽었습니다^^   삭제

                • 안대리 2019-10-11 14:18:57

                  좋와요...   삭제

                  • 라도이 2019-10-11 14:07:11

                    여수 시니어클럽 SNS 기자단 화이팅~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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