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구봉중 축구단이 광주전남 권역 대표로 선발돼 전국 중등부 왕중왕전 출전권을 얻었다.

여수구봉중학교 축구부가 2019년도 전국 중등부 왕중왕전 광주·전남 권역 대표로 선발돼 전국 무대서 자웅을 겨루게 됐다.

전국 왕중왕전 출전권을 얻기 위한 경쟁은 이미 지난 2019년 3월부터 시작됐다. 그 동안 전남·광주 10개 중학교 팀이 주말을 이용해 벌교생태공원축구장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10월까지 각 팀 간 2경기(팀별 18경기, 총 180경기)를 치렀고, 그 결과 승점이 높은 여수구봉중과 광주북성중이 전국 축구 중등부 왕중왕전 출전권을 얻었다. 또 구봉중 3학년 최우석 학생은 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여수구봉중 수석코치인 올림픽대표 출신 윤용구(43세)코치는 “튼실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훈련을 통해 체계적이고, 생각하는 축구를 지향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며 성실히 훈련하고 경기에 임한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축구 중등부 왕중왕전은 각 권역별로 선발된 우수학교가 출전하여 오는 11월 8일부터 경남 창녕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여수구봉중학교는 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 4강 주역인 신연호(현 단국대 감독)와 노인우, 축구천재란 호칭을 받았던 고종수(전 대전시티즌 감독), 여범규(현 한남대 감독) 등 많은 전직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또 현역 선수로는 전북현대 김민혁, 서울FC 박희성 등이 있으며 모든 졸업생들이 각자 위치에서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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