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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 성두마을~향일암기도처 비렁길 조성하자!
윤문칠 편집인 전)전라남도 교육의원

인도네시아 발리7대 명소 중 바다의 신으로 부르는 울루와두 절벽사원은 인도양의 거센 파도가 밀어닥치는 절벽 위에서 수평선을 바라보며 저물어가는 일몰을 감상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소로 자리 잡았다.

그런데 남해안 해양관광의 일 번지 여수시 돌산도 끝머리 성두마을에서 임포 향일암 기도처로 옛 선조들은 어떻게 왕래했을까? 일제강점기시절 산림이 수탈되고 광복 이후 혼란기를 틈타 국토가 황폐화되었을 때 두 마을의 교통수단은 암벽과 숲으로 둘러진 해안 절벽의 오솔길을 따라 기도처로 올라가는 험난하고 폭이 좁은 산길이 있었다. 그리고 뱃길을 이용 했었다.

그 산길은 워낙 급경사 지역이 많아 오르기가 힘들어 수년째 방치되어 울창한 동백나무 군락지 숲으로 우거져 사라져가는 길이 되었다. 그래서 두 마을로 연결되는 벼랑길은 깎아지른 듯한 굽이굽이 이어지는 절벽지대마다 수려한 해안절경과 아름다운 풍광의 바닷길을 볼 수 있는 새로운 매력을 지닌 절벽 부분에 출렁다리를 이용한 벼랑길을 조성하여 관광명소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여수는 해양관광문화의 중심도시이며 발길이 닿는 곳마다 천혜의 해안가에는 옥빛 바다의 파도소리와 암석이 많은 아담한 포구를 만나볼 수 있다. 그런데 향일암 기도처는 깎아지른 높다란 절벽 바위에 터를 잡아 암자를 지었다. 그 곳에서 바라보는 맑은 해풍, 해안가 바위와 파도가 부딪쳐 생긴 기암절벽과 연안을 끼고 암벽의 표면이 벌집처럼 형성된 타포니의 성두 마을로 이어가는 기암절벽 사이의 바위틈이 만들어낸 인상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는 보석 같은 섬들은 한 폭의 그림이다.

여수세계박람회 이후 편리해진 도로망으로 인하여 아름다운 비경을 품고 있는 해양 절경의 풍광을 보기위해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한 여수시를 찾는 관광객이 많아지고 있다. 한때 남해안의 최대 수산도시이며 공업도시로서 활발한 경제활동 덕에 ‘여수에 가서 돈 자랑 말라’는 말이 돌기도 했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에 상생의 12금(金) 거북 이야기는 재물을 상징하는 거북이가 명당자리에 앉아 지역을 지켜준다는 전설로 여수의 튼튼한 살림을 빗대어 이야기했다.

돌산대교와 거북선 두 연륙교를 건너면 한려수도의 최대 관광명소인 돌산도이다. 아름다운 풍광이 한눈에 펼쳐지며 향긋한 바다내음이 코끝을 휘감는 곳이다. 향일암 뒤 금오산 정상에는 자연이 만들어낸 거북 무늬의 바위들과 등허리에 불경을 지고 왼쪽 아래 바닷속으로 잠수해 들어가는 정월 금 거북 형상이 보이는 4대 관음도량 기도처가 있다.

수평선 바다 위로 솟아오르는 아름다운 해돋이의 광경을 보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왔지만 요즈음 서부 쪽의 개발로 관광객이 분산되고 있어 우리지역에도 제2의 관광테마를 준비하여야 한다.

오늘의 용기가 미래의 희망을 줄 수 있는 의지가 필요하다. 그래서 돌산도의 두 끝머리 마을은 수평선에서 불어오는 해풍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절벽을 따라 천혜의 푸른 바닷길의 기암비경을 바라 볼 수 있는 절벽 바다의 경관은 보석같이 아름다운 풍경이다. 그래서 성두마을에서 기도처로 연결되는 둘레길을 조성한다면 바다의 절경이 아름다운 낭만이 넘치는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

데스크  yeos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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