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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 사내하청노동자 집단해고 ‘극적 타결’이용주 의원, 남해화학·(주)새한 양측 대표 담판 29명 복직 해결
집단해고 사태 50일 만에 노사 고용승계, 단협승계 합의에 도달
19일 이용주 의원이 남해화학 이광록 사장과 노동조합 구성길 지회장과 해고노동자 29명 복직 성사를 환영하고 있다.

이용주 의원(여수갑·산자중기위)이 남해화학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29명의 전원 복직을 성사시켜 남해화학 사내하청노동자 집단해고 사태를 해결했다.

이로써 지난 10월 1일 남해화학 사내하청회사로 낙찰된 (주)새한이 노동자 60명을 집단 해고한지 50일 만인 19일 오전 극적으로 노사 간 합의점에 도달했다.

19일 이 의원은 남해화학과 (주)새한 대표들과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해고노동자 29명의 전원 복직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주)새한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포괄적 고용승계 수용 요청안에 고용승계 불가입장을 밝혀 노사 간 갈등이 촉발됐다. 집단해고 일주일을 넘기며 남해화학과 (주)새한은 고용승계를 요구하는 노동자 가운데 한국노총 소속 41명에 대해서만 고용승계를 하고, 민주노총 소속 29명의 노동자들은 근로자지위확인소송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고용승계에서 배제해 논란이 커졌다.

해고된 노동자들은 남해화학이 2015년부터 업체 신규 계약시 ‘고용승계 조항’을 삭제했고 최저가격 입찰의 근거를 마련해 노동자 저임금 기반이 됐다며 입찰에 성공한 (주)새한이 최저임금인상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계약을 맺어 노동자 해고는 이미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었다고 주장했었다.

노사 간의 지리한 세 다툼과 과시가 이어졌고 3차 협상에서 선별적 고용승계(4명에 대한 고용은 개별면담 후 결정)를 사측이 제시했으나 노조는 단협을 포함한 포괄적 고용승계를 요청해 서로간의 입장차를 확인했다.

또 9차 교섭에 있어서는 노노갈등 문제가 걸림돌이 됐다. 남해화학 비정규직 해고자들은 한국노총 조합원만 고용승계하고 민주노총 조합원은 집단해고 시키고 민주노조를 파괴하려 한 사측의 범죄행위에 100%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반면 남해화학과 ㈜새한은 노노갈등을 노노간에 먼저 해결해서 임할 것을 요구해 교섭이 결렬됐다.

이에 이용주 의원이 여수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자 산자위 위원으로 사태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14일 이용주의원이 남해화학을 방문하여 이광록 사장과 이재근 공장장을 만나 사태해결을 위한 대화를 나누었다.

이의원은 지난 11일 남해화학 파업현장을 방문하여 해고노동자들과 면담을 가진 후 다음날 서울에서 농협중앙회 김병원회장과 만나 남해화학 사태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이어 이의원은 여수에서 남해화학 이광록 사장, 이재근 공장장과 (주)새한 이정헌회장 등 노사 양 당사자측 뿐만 아니라 광주고용노동청 여수지청 임동학 근로개선지도과장과 정준기 근로감독관 등과 차례로 면담을 갖고 사태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기 위해 설득과 이해를 구하는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쳤다.

19일 이용주 의원은 남해화학과 (주)새한 대표들과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겨울이 다가오고 있고 가족이 있는 사람들이어서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며 “먼저 고용승계를 하고 차후 분란의 내용들은 슬기롭게 정리하자”고 설득했고 마침내 해고노동자 29명의 복직이라는 극적 타결을 이뤄냈다.

11일 이용주의원이 남해화학 파업현장을 방문하여 노동자들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결국, 걸림돌이 됐던 한국노총에서 민주노총으로 자리를 옮긴 노동자 4명에 대해서도 고용승계 합의가 이뤄졌고 단협승계 합의까지 최종 타결됐다.

남해화학 비정규직 구성길 지회장은 “노사문제가 타결됐다는 기쁨에 앞서 남해화학, (주)새한, 비정규직 노동자 모두 소모적 싸움에 휘말렸다. 그렇다고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된 것도 아닌 상태로 가족 품으로 돌아가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향후 남해화학과 최저낙찰제, 고용승계를 풀어가야할 과제들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함께 힘을 실어준 전남대책위, 시민연대, 시민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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