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밸류업 2기 여수지역 최종성과 공유회

지난 8월부터 LG소셜캠퍼스 로컬밸류업 마무리 프로그램인 여수지역 성과공유회가 지난 10일 권오봉 여수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베네치아호텔에서 열렸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지역사회 현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을 지원하고자 ‘LG소셜캠퍼스 로컬밸류업’ 프로그램을 지난 8월부터 진행해 왔다. 로컬밸류업은 지역사회 이슈에 대해 관심 있는 청년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LG만의 차별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여수와 청주 두 지역에서 실시됐다.

성과공유회는 그동안 지역사회의 교육, 문화, 환경, 관광, 일자리 등 분야별로 지역의 청년들이 생각하는 문제와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이를 구체화하는 교육 및 컨설팅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의 발표와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대상은 관광객들을 위한 짐 보관 및 운송 서비스를 기획한 ‘짐이지’(조혜현 대표)팀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버려지는 폐목재를 활용하기 위한 공방을 기획한 ‘짐머만’ (김정훈 대표)팀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짐이지 팀은 “그 동안 막연하게 생각만 했던 문제의식과 해결방법을 이번 기회를 통해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기획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스스로가 한 단계 성장한 느낌이라고 감회를 전했다.

이어, 짐이지 팀은 “지역의 관광객들은 늘어나는데 관광객들을 위한 짐보관 서비스는 부족해  짐 걱정없는 편안한 여수여행을 위한 짐보관 및 짐옮김이 서비스를 기획했다. 자유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짐 보관함의 위치와 공급량은 매우 한정적이며 역이나 공항에서 바로 숙소로 혹은 숙소에서 다시 역이나 공항으로 운반해주는 서비스도 보편화되어 있지 않다. 관광지나 근처 카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짐을 보관하고 거점에서 거점으로 원하는 시간에 내 짐이 옮겨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짐머만 김정훈 대표는 “개발은 급속도로 일어나고 있으나 폐목재가 버려지는 비용 또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여수는 엑스포 개최 이후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구도심권인 여수지역은 종포해양공원을 중심으로 ‘낭만포차’와 ‘여수밤바다’로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르며 가속화 되었고 이와 함께 버려지는 폐목재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버려진 목재를 활용한 공방 사업을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로컬밸류업에 참여한 참가팀들은 프로그램 이후에도 LG소셜펠로우 네트워킹 지원, 사업적기업가 육성사업 지원팀 컨설팅 등 이들의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앞으로도 여수시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뿐만 아니라 사회공헌활동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LG화학은 기업시민파트너를 미션으로 어르신들의 눈 건강을 위한 ‘상안검하수 회복수술’, 청소년을 대상으로 램프의 요정 지니(Genie)가 되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