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의장 서완석)는 20일 2020년도 본예산안과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처리하며 제197회 정례회를 폐회했다.

올해 마지막 회기인 이번 정례회는 지난달 12일부터 39일간 진행됐다. 내년도 본예산안 심사 외에도 2019년도 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등으로 분주하게 진행됐다.

이번 회기 동안 처리한 안건은 총 43건이며, 20일 마지막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의결됨에 따라 여수시의 내년도 예산은 1조3594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

앞서 지난달 19일 2차 본회의에서는 3회 추경안 의결로 여수시의 올해 최종 예산이 1조7625억 원 규모로 확정됐다.

20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행정사무감사는 위법·부당한 행정처리를 바로잡고 각종 사업의 성과를 평가하는 감사 취지에 맞게 면밀하게 진행됐다.

시정요구, 제도개선, 수범사례 등 감사결과는 의회운영위원회 1건, 기획행정위원회 44건, 환경복지위원회 33건, 해양도시건설위원회 38건 등 총 116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안건을 보면 의원발의 조례의 경우 총 9건이 통과됐다. △여수시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 △여수시 향교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여수시의회 의정자문위원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 △여수시립도서관 운영 조례 전부개정조례 △여수시 공중화장실 등의 불법촬영 예방에 관한 조례 △여수시 환경교육 진흥에 관한 조례 △여수지역독립유공자 발굴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여수시 사회복지시설 민간위탁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 △여수시 다함께 돌봄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이다.

자원순환 업사이클센터 신축과 고소동·중앙동 공영주차장 신축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안도 가결됐다.

시정질문은 4명, 10분 자유발언은 9명의 의원이 참여했고 건의문도 2건 채택되는 등 활발한 회기 운영을 보여줬다.

서완석 의장은 폐회사에서 “여수시의회는 2019년 한 해 동안 시민들의 행복과 여수시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었다”며 “앞으로도 동료 의원들께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생산적인 정책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서 의장은 또한 “올 한 해 많은 집단민원이 발생했는데, 시 정부에서는 각종 정책을 추진할 경우 사전에 주민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주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주시기 바란다”고 시 집행부에 당부했다.

이어 “시의회와도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고 시민의 공감대 형성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이며 시 정부의 소통 노력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여수시의회의 2020년 첫 회기인 제198회 임시회는 2월 10일부터 9일간 열릴 예정이다.

이원용 기자  rain55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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