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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해군 퇴역함정 도입 여론 탐색전전시 장소 선소 해역 선호…수심 얕아 '부적합' 지적
찬성 62% 불구 투자 관리비용 대비 효과 미비 의견

여수시가 관광 콘텐츠 확충 방안으로 호위함(배수량 2천~3천톤)급 해군 퇴역함정을 무상 임대해 선소 해역에 전시를 추진·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 관계자에 따르면 무상 임대할 퇴역 군함의 실제 배수량 구간은 2,000~3,000톤급(인천급, 울산급) 호위함으로 길이가 100여m에 이른다. 시는 퇴역함을 육상 전시보다는 해상전시를 염두해 두고 있다.

하지만 시민여론조사에서 시가 제시하고 시민들이 선택한 선소 인근은 수심이 얕고 조수간만차가 커 덩치 큰 호위함을 배치시키는 것 자체가 무리수이다. 적당한 수심이 보장되는 새로운 곳을 물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선소 해역에 호위함 급을 정박시키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추가 시설이 뒤따라야 한다. 또한 내부시설을 새롭게 정비해야 되고 지속적인 관리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자칫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다.

따라서 퇴역 군함을 무상임대 하기에 앞서 전시할 적합한 장소와 시설 및 관리비용을 따져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시는 1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시 홈페이지 시민소통광장을 통해 시민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9개 항목이며 총 1007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해군 퇴역함정을 통한 지역 관광콘텐츠 확충에 대해서 찬성하는 의견이 62.6%로 반대하는 의견 21.5% 보다 훨씬 높았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해군 함정이 호국 충절의 관광도시 여수와 어울리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46%, 볼거리 확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32.6%, 해군 함정의 대중적 인기 때문이 14.8%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군 퇴역함정의 전시 장소로는 선소 해역 33.1%, 해양공원 23.9%, 소호 요트장 17.5%, 오동도 16.2% 등으로 나타났다.

해군 퇴역함정의 도입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투자・관리 비용에 비해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의견이 70.1%로 주를 이뤘다.

한편 현재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해군 퇴역함정 공원은 서울 한강공원, 강릉, 김포, 울산, 포항 등 10여 곳이 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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