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방제정에서 화학보호복을 착용한 채 추가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해경 관계자

광양향 사포1부두에서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해 긴급 방제작업이 펼쳐졌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1시 10분경 광양항 내 사포 1부두에 접안 중이던 홍콩선적 4만3천 톤급 석유제품 운반선 A호에서 나프타를 육상탱크로 이송 중 압력밸브 파손으로 일부 나프타가 소량 해상에 유입됐다.

해경은 기동방제팀과 방제정 2척, 경비함정 1척을 현장에 급파해 주변해역 방제작업을 실시하였고 휘발성이 강한 나프타로 인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경비함정과 VTS를 이용 주변항행선박의 안전 항해를 계도했다.

또한 민간 방제업체를 동원하여 사고선박 주변에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한편 정확한 유출량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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