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부권 더민주 후보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순천을 방문한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29일 순천시 선거구 분구와 관련해 대단히 유감스런 일이라고 사과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전남 순천시 선거구 분구에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29일 전남동부권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소병철,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서동용, 여수 갑 주철현, 여수 을 김회재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순천을 방문했다.

이날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소병철 후보의 선거출범식에 앞서 순천시 해룡면 신대출장소를 찾아 순천 선거구 분구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민주당에서 순천에 국회의원 두 분이 나오는 것이 바람직한 결과였을 것입니다만, 여야 합의 과정에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동안 우리 순천 시민들께서 매 선거마다 자존심 상하는 일을 겪었습니다. 당의 책임자로서, 여러분과 같은 전남 도민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다만 이번 선거법 개정과정에서 새로 조정된 선거구가 이번 21대에 한해 유효하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거구 조정은 안타깝게 됐지만 그래도 이번에 민주당이 모처럼 순천시의 위상에 걸맞는 인물을 찾아서 전략공천을 하게 됐습니다. 그 동안에 순천시민들이 상처받은 자존감이 이번에 회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21대 국회에서 순천시민과 해룡면민 신대지구 주민들이 요구하는 기형적 분구를 제21대 때 소병철 후보와 함께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전남동부권 지역발전 공동공약 협약식이 29일 이낙연 더민주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 소병철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렸다.

한편 오후에는 소병철 후보의 제안으로 서동용 순천·광양·곡성·구례을 후보, 주철현 여수갑 후보와 김회재 여수을 후보 등 4명의 후보자가 참석해 전남 동부권 관련 정책공약 공동추진 협약식이 소후보 순천 조례동 선거사무실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참석해 총선 승리에 힘을 실어줬다.

이번에 공동추진 협약을 맺은 공약은 전남 동부권의 공통된 현안이자 오랜 숙원사업으로 ▲ ‘전남 동남권 의과대학 설립 및 권역응급의료센터 기능 보강·확대’ ▲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 ▲소재·부품장비·산업 유망 중소기업 유치 육성을 통한 "광양항 제2의 도약" 추진, ▲석유화학 국가산단 지원(환경·안전·건강·상생) 특별법 제정 ▲공직선거법 개정 통한 순천 선거구 조정 등 5개항이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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