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여수시갑 국회의원 후보가 지역 방송․언론 3사 공동개최 토론회에서 이용주 후보로부터 1조9천억대 국비 확보를 손수 했다고 한적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주철현 후보 선거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오전 LG헬로비전·전남CBS·남도일보 3사 공동주관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이용주 후보의 선거공보에 나온 ‘4년간 정부예산 1조 9084억원 확보’에 대해 직접 확보여부를 묻는 질문을 던졌다.

이와 함께 주 후보는 이 질문에서 이용주 후보가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정부예산 확보 중에는 법에 따라 기초지자체에 위임된 국가사무 수행을 위해 정부가 내려주는 관례적 예산으로 국회의원 의정활동과는 상관없는 예산도 대폭 포함돼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토론회 답변에서 이용주 후보는 “손수 했다고 한적 없다”며 주승용․최도자 국회의원 협의해서 한 것이고, 국회 교섭단체 차원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전 새누리당과 협의해서 함께 노력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이 후보는 주철현 후보에게 “나만 했다고 한적 없다”며 재차 답변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용주 후보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하면서부터 정부예산 1조9천억원대 확보를 근거로 ‘일 잘하는 예산왕’을 적극 홍보하고 있어, 남은 선거운동 기간 이 문제는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주철현후보 선대본은 “이용주 후보는 자기가 노력하지도 않은 정부예산까지 본인이 노력해 가져 온 것처럼 홍보한 ‘예산왕’, ‘1조9084억 확보‘ 내용이 다 허위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원용 기자  rain55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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