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여수시 갑 주철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상포 정치적 악용 말라’는 내용이 담긴 여수상포지구비상대책위원장 성명서를 인용해 “죄송함과 억울함을 이해해줘 감사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12일 주철현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유한기 여수상포지구비상대책위원장은 ‘상포지구 문제 정략적으로 이용 원치 않는다. 최근 여수지역 활동 비대위는 기획부동산 관계자들이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유한기 비대위원장은 ‘주철현 전 여수시장은 검·경의 1년 3개월 수사에서 조사나 수사의 대상이 되지 않은 것과 감사원의 결과에서도 직접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한기 위원장은 ‘다만 주철현 전 시장을 팔고 다닌 5촌 조카의 남편이 인척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도의적 책임이 있다. 비대위는 주철현 후보가 더 이상 정치적으로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통해 주철현 후보의 무관함을 인정했다.

유 위원장은 여수지역 언론.방송인과 시도의원, 총선출마자 그리고 시민단체에도 ‘상포지구 문제를 정략적으로 악용하지 말아 달라. 해결책도 없으면서 악용하는 것은 상포 투자자들을 우롱하는 것이다’고 악용하는 세력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했다.

이에 대해 주철현 선대위는 “주철현 후보는 상포지구 문제가 공론화 된 이후 인척이 관련된 것에 대해서는 수차례 진심을 담아 사과했고, 최근 선거과정에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상포문제를 분석하고 해법을 찾는데 노력하겠다’는 책임지는 모습도 보였다”며 “상포비대위가 죄송함과 억울함을 이해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앞으로 남은 선거운동 기간만이라도 여수 시민과 여수의 미래를 위한 정책과 공약으로 선거를 치르자고 모든 후보자들에게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