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니어클럽 담당자가 공익활동 참여 중도포기로 생활고를 겪는 노인을 상담하고 있다.

여수시니어클럽과 미평동행정복지센터가 발빠른 지역사회 연계 대처로 복지사각지대 놓인 어르신을 지원한 미담사례가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특히, 사회안전망에서 벗어나 복지 사각지대 위험에 처한 어르신을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역사회 연계를 위한 노력이 빛을 봤다.

여수시니어클럽 ‘옛기찻길생태환경개선사업(공익활동)’의 참여자로 활동하시던 박모 어르신은 지난 1월 건강 악화로 중도 포기했다. 일을 하지 못하자 생활비와 의료비를 감당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 됐다.

평소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당뇨와 지병으로 병원에 자주 다닐 정도로 몸에 힘이 없고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아들 둘이 있지만 큰아들은 병환이 심한 노모를 10년째 모시고 있고, 둘째 아들도 사고 후 홀로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하고 있는 형편이었다.

이에 여수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담당자가 미평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에 기초생활수급자 선정에 대한 상담을 의뢰했다.

이후 미평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은 가정방문 상담을 통해 통합사례관리사업비와 우리동네복지기동대사업비로 지원을 진행했다. 미평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은 어르신이 허리 펴고 사용하실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세탁기, 세면대를 설치했다. 

또 우체국공익재단 지역사회불우이웃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연계지원이 이뤄졌다. 우체국공익재단을 통하여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또 신속하게 서류절차를 진행하여 기초생활수급자 선정 과정을 지원하는 한편 미평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에 의뢰해 밑반찬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의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여수시니어클럽의 김순정 관장은 “미평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미담사례와 수범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전파할 예정”이라며, “더 나아가 다른 이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 내 모든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웃을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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