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내년까지 총 3군데의 노인전문요양시설을 건립한다.

올 상반기 율촌면 상봉리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총 3군데의 노인전문요양시설을 건립키로 했다.

시는 노인전문요양시설 건립을 위한 국비 7억7천600여만원을 신규로 확보하고, 다음달 중으로 추경예산에 시비를 편성해 율촌면 상봉리에 노인전문요양시설 건립에 나설 계획이다.

율촌면 상봉리에 추진 중인 노인전문요양시설은 500평 규모로 국.도.시비 등 약 2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특히 이 지역 주민들이 복지시설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시설 건립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올 하반기에 돌산읍에 1곳, 내년 초에 소라면에 1곳 등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던 화양면 이천리 노인요양시설도 지난 23일 주민들이 농성을 풀고, 여수시와 사업자로 선정된 재생원 측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키로 한 상황이어서 순조로운 사업추진이 기대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인구고령화 추세에 따라 노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전문요양시설건립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건립 예정지 주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화양면 이천리의 경우 주민들이 원할 경우 사업의 재추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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