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협이 제7대 여수시의회 후반기 의장단을 향해 위기대응을 위한 적극적이고 생산적인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 7대 여수시의회는 후반기 원구성 마무리 이후 오는 7월 15일 제 203회 임시회 회기를 앞두고 있다.

앞서 임시회를 통해 여수시의회는 후반기 의장으로 전창곤 의원, 부의장으로 김종길 의원을 선출하고, 운영위원장(이상우 의원), 기획행정위원장(김행기 의원), 환경복지위원장(정현주 의원), 해양도시건설위원장(나현수 의원)을 선출해 새로운 의장단을 구성했다.

시민협은 제 7대 여수시의회 전반기를 평가하며 시민들의 기대와 달리 ‘웅천택지개발사업 실태파악 특별위원회’ 구성부터 난항을 겪다 의원들 간 갈등만 불거져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원성을 키웠다고 일침했다.

또 전반기 시의회 기간 동안 집행부와의 마찰도 잦아 문제 해결은 등한시하고 평행선만 달리는 일방적 논쟁으로 시민들에게 답답함만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재난상황에 안일한 위기 인식을 보여줬지만 막바지 ‘여수시 긴급 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안’ 의결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여수시민협은 여수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첫 공식 외부활동으로 여수수산물특화시장 상인들 면담에 대해 호의적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향후 여수시의회가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 감시하고 사안에 따라 여수시와 긴밀하게 소통·협조해 지역 현안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적극적 의정활동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제 203회 임시회에서는 여수시의회가 이미 한번 부결시킨 문수청사 매입을 위한 2020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안을 여수시가 재상정해 또 한 번 공방전이 예상되고 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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