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평도 앞 해상에서 암초에 좌초된 어선이 해경과 인근 조업 중인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여수 해상에서 9.77톤급 어선이 암초에 좌초해 기관실이 침수됐으나 해경과 인근 조업 중인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 47분경 여수시 삼산면 평도 북방 약 200m 해상에서 투망작업을 하던 A호(완도선적, 9.77톤, 승건원 4명, 연안복합)가 암초에 좌초되어 기관실이 침수됐다.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연안구조정 2척, 구조대 등을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여수어선안전국에 항행안전 및 구조협조 요청했다.

사고선박은 선수방향 1/3지점의 용골부위가 크게 손상되며 파공이 발생해 기관실 절반이 침수됐다. 승선원의 부상 등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은 없었다.

2일 오후 5시 30분경 A호 이초작업에 성공한 해경은 선단선들과 함께 배수작업과 예인을 병행하여 사고발생 10시간만인 오후 9시 42분경 녹동항에 계류조치 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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