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24일째 코로나19 감염원에 의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허석 시장은 21일 코로나19 관련 담화문에서 “이제 지역 내 추가확산은 성공적으로 차단했다고 판단한다며, 머지않아 8월 이전의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단기간 내에 방역에 성공한 사례는 각종 언론에 소개되고, 중앙정부 공식 SNS에 카드뉴스로 제작되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알려지고 있다며 그동안 생계에 직접적인 위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희생과 시민의 적극적인 방역에 참여한 결과라고 말했다.

순천시는 지난 10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완화해 고위험 시설과 공공시설 일부를 집합금지에서 집합제한으로 완화했다.

하지만 정부는 거리두기 2단계를 27일까지 연장하고 추석연휴와 한글날 연휴가 있는 9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주 동안을 특별방역 기간으로 지정하여 방역수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순천시도 정부 표준방침에 따라 현행을 유지하면서 10월 12일 이후 전국이나 지역상황을 고려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하기로 결정했다.

제2차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허 시장은 시가 불요불급한 행사나 축제, 사업을 취소하는 등 280여억원의 예산을 절감하였지만 재정 여력이 없다며 정부지침에 따라 통합재정안정화 조례를 제정하여 재원을 마련해 가급적 모든 시민에게 재난지원금 지급을 목표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내달 개천절과 한글날 서울에서 집회 개최 참여를 우려하며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에 동참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에 이동자제를 권고하며, 안부는 화상전화로, 벌초는 대행서비스로, 성묘는 온라인으로 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