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공무원노동조합이 21일 여수시의회에서 3여통합정신을 계승해 8청사 체제 종식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3여 통합정신을 계승하여 여수시 8청사 체제를 종식하라”

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 21일 여수시의회 청사 앞 기자회견서 시정부와 여수시의회는 하루빨리 타협하여 분열과 갈등을 종식하고 시민의 권익과 지역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다며 여수시 8청사 체제 종식을 촉구했다.

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해 9월 ‘통합청사 건립 이행하라’는 성명서 발표를 시작으로, 금번 1인시위에 이르기까지 8개로 쪼개진 청사체제 종식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왔지만 별관청사 신축(안)이 이번 제204회 기획행정위원회 상임위에서 안건보류 결정으로 좌절됐다고 밝혔다.

여수시공노조는 통합청사 건립을 촉구한 여수시청공무원노조의 뜻과 어긋나게 정치인과 문수·여서지구 관련인이 홍보물을 뿌려가며 SNS에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1청사 내에서도 1층콘크리트에 2층조립식가건물(4개과), 교통과, 관광과, 공영개발과, 도로관리사업소가 분리돼 일하고 있다. 더구나 다 쓰러져가는 위험건물 문수청사에 직원들을 보내더니 이제는 국동으로 내쫓기고 2년 뒤엔 또 나가야 되는 신세가 됐다.

또 국가기관인 해수청은 한해 예산만 2천억 원, 관련업체 100여 곳이 연관되어 유동인구가 3천여 명에 이를 정도로 지역사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신항에는 해수청이 들어갈 곳이 없으며 부지매입, 건물신축 등 검토된 바가 없다는 것을 해수청 관계자와 면담 시 확인했다고 밝히고 있다.

공노조는 순천에 여수인구가 역전 되는 것을 보고서도 균형발전을 내세워 2청사를 되찾고 여문지구를 활성화 시켜야 된다는 주장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이라 비판했다. 이해관계에 따라 대의는 실종되고 별관증축을 발목 잡아 해수청을 되찾아 ‘윈-윈’ 하자는 정치인의 빅딜 제안 역시 여수 미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이들은 또 청사문제와 재난지원금을 연결시켜 지원금은 안주면서 청사를 짓겠다고 시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며 이미 시민을 위해 시비 28개 항목 353억 원을 지원했고 정말 필요한 곳에 지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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