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로 솔리스트로 활동 중이던 연주자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이번 연주 프로그램인 에릭 에바존의 트리오 연습을 시작으로 활기를 찾고 있다.

코로나19로 한동안 뜸했던 앙상블 여수(Ensemble Yeosu)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본격적인 연주회 활동에 나섰다.

앙상블 여수는 11월 14일(토) 오후 3시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호른 장현룡, 바이올린 서주희, 피아노 김동준이 들려줄 '에릭 에바존의 트리오', 이문석 편곡의 '무소르그스키-전람회의 그림' 등 다채로운 곡들을 연주한다.

30대 젊은 지휘자 박승유는 ‘2015 런던 국제 지휘 콩쿠르’ 우승, ‘2018 부카레스트 국제 지휘 콩쿠르’ 준우승 및 청중상을 거머쥐었으며, ‘앙상블 여수’의 젊은 연주자들과의 보여줄 개성 넘치는 케미도 기대 된다.

이번 연주 프로젝트에는 감독 박이남, 지휘 박승유, 작곡 이문석, 바이올린 이성열. 서주희. 라하영. 박승원, 비올라 황인배. 정선희, 첼로 김지원. 박지원, 콘트라베이스 권세롬, 플류트 오지은. 심고은, 트럼펫 김경민, 김대영, 호른 장현룡. 장주연, 트럼본 진영기. 김승현, 타학기 이현호, 피아노 김동준, 작곡 조승필, 화가 박치호 작가 등이 참여한다.

또한 스페셜 게스트로 위로와 공감의 메신저 소프라노 박소은이 고향 무대에서 조승필 작곡 ‘여수로 오라’,와 오페라 아리아 등을 연주하며 차세대를 이끌어갈 진채원(트럼펫, 경기예고 2), 강희은(클라리넷, 충무고 2) 두 학생의 협연 무대가 주목되고 있다.

30대 젊은 ‘지휘자 박승유’와 ‘앙상블 여수’의 젊은 연주자들이 그려낼 ‘전람회의 그림’

박이남 음악감독은 “연주자들에게는 무대에 서는 것이 일상이고, 공연을 좋아하는 사람은 공연 현장을 찾아와 무대에 몰입하며 즐기는 것이 일상인 생활이 그립다며, 개성 넘치는 젊은 연주자들이 용기를 가지고 무대에 설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앙상블 여수는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지역의 실력 있는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된 실내악단이다.

그동안 축적한 자신들의 음악적 역량과 노하우를 가지고 클래식의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 여수가 음악도시로 향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다양한 레퍼토리와 뛰어난 연주력으로 지역의 음악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있다는 평가이다.

특히, 청중들에게 세련되고 수준 높은 음악을 선사해 앙상블 붐을 일으키며, 지역의 클래식의 대중화와 지역의 인재 발굴과 육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원용 기자  rain55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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